진안숙소 데미샘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너구리방 이용후기
여행은 추억을 남겨주어서, 바쁘고 힘든 일상을 살아갈 힘을 줍니다
그 이유 때문에 여행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어떤 이들은 여름휴가나 겨울휴가를 위해 남은 시간을 열심히 일한다고 표현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만큼 여행이 주는 힐링은 남다르고 특별한 것 같아요
여행에 까다로운 편이 아니라서, 숙소나 여행지 등 어디든 상관없는 편이에요
일상을 벗어나서 평소 가보지 못한 지역을 방문했다는 그 느낌이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이용하다보면 '더 좋다''여기가 더 낫다' 하는 평가는 자연스레 하게 됩니다
하려고 해서가 아니라, 말그대로 본능적으로 비교 분석이 되는 것 같아요
평가가 되는 이유는 다음 행선지나 숙소를 정할 때 참고하기 위함이에요
예를 들어
리조트나 호텔은 수건이나 비누, 샴푸 등이 모두 준비되어 있고, 호텔이나 리조트 내에도 식당 등 편의시설이 있다면
자연휴양림은 식당이 멀리 떨어져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생필품 준비가 안되어 있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경우, 자연휴양림을 숙소로 정하게 되었다면 준비를 해가야 하겠죠
그리고 식당이 너무 멀다면 휴양림 안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준비 또한 해가는 식으로
시행착오 없이, 불필요한 시간 낭비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평가를 서로 나누며 다음 여행의 체크 리스트에 올리게 됩니다
어디나 일장일단이 있고 상대적일 뿐, 절대적으로 나쁘다 하는 곳은 없는 것 같아요
이번에 가게 된 여행지는 진안 이었습니다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날이 마침 주말과 이어진 연휴여서 그 시간을 그냥 보내는 게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예정에 없던 여행을 몇 달 전 갑작스레 정하게 되었습니다
예정에 이는 명절 여행, 부모님 여행은 미리 날짜가 정해지기 때문에 적어도 4~5달 전에 여행 계획을 짜는 반면
이번에는 1달 조금 넘게 남겨두고 2달 조금 못되는 시간 동안 갑자기 준비하게 되었어요
한겨울, 연말에 하는 여행은 처음이라서 남다른 설렘과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루틴은 여행 계획 짤 때 숙소를 가장 먼저, 가장 신중하게 정하기 때문에 숙소 먼저 정하게 되었는데
우리가 정한 숙소는 데미샘자연휴양림사우나가 있는 너구리방이었습니다
자연휴양림 하면 자연의 기운이 가득한 분위기가 떠오르곤 하는데, 겨울의 정취는 어떨지 사뭇 기대가 되더라구요
자연휴양림 예약은 주말과 연휴에 특히 어려운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던 터라
휴양림 예약이 되었다는 소식에 예약을 한 동생을 가족들이 무한칭찬해주었습니다
데미샘자연휴양림은 데미샘휴양관과 별도의 동으로 이루어진 숲속의집, 한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는 그 중 별도의 동으로 이루어진 숲속의 집으로 선택했고
그 중에서 사우나 시설이 있는 너구리방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사우나방이 겨울과 너무 잘 어울리는데다, 숙소 안에 설치되어 있다니 , 사우나 시설이 가장 궁금하고 보고 싶었어요
일행들보다 숙소에 가장 먼저 입성하며 발빠르게 발과 눈을 움직여서 숙소 내부를 탐색했습니다
그러면서 초미의 관심사는 사우나 시설이 어디에 어떻게 위치해있는지였는데
내부에 들어서면, 신발장이 가장 먼저 보이고여닫이로 되어있는 중문을 열고 들어서면 널찍한 거실이 나타납니다
소파와 탁자가 놓여있기 마련인데 이곳은 소파와 탁자는 따로 없었어요
거실 안쪽에 TV와 TV가 놓여있는 장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거실 오른쪽으로 건식 세면대가 있고, 건식세면대를 사이에 두고 왼편에 건식사우나, 오른편에 화장실이 있었어요
'아 이게 사우나구나'안을 들여다보니, 겉에서 보기에는 좁아보였는데 안이 꽤 넓고 사람 3~4은 들어가서 앉아있을 수 있었어요
온도조절기능을 할 수 있도록 조절기가 사우나 외부 위쪽에 설치되어 있고
안에 들어가 앉으면 등쪽 통풍구와 앞쪽에서 뜨거운 건식 바람이 불면서 내부가 금새 데워집니다
사용 방법과 효과?를 확인한후 바로 나와서 다음 장소를 구경했는데
안쪽으로 방이 있고 방 옆, 거실 위쪽으로 주방이 있는 구조였습니다
화장실이 1개인 반면, 건식 세면대가 있어서 씻어야 하는 사람이 여럿인 경우에도 나름 불편하지 않았어요
화장실은 샤워 부스가 따로 설치되어 있고 세면대와 변기가 놓여있습니다
우리 가족이 가장 높이 평가하는 것은 실내온도였습니다
대부분 들어서면 차가운 기운을 마주하게 되고 그 때부터 방 온도를 높여야 한다면이곳은 예약된 방은 미리 데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 있죠
우리가 들어서니 이미 방이 데워져서 방바닥이 뜨끈뜨끈 기분좋은 온기를 뿜뿜하고 있었습니다
따뜻하다 정도가 아니라 뜨끈뜨끈해서 이불을 펴고 누웠는데도 그 온기가 이불 위로 올라와서 숙소에서 지내는 동안 얼마나 따뜻하게 지냈는지 몰라요
방의 온도가,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숙소였습니다^^
테라스도 따로 있었는데, 외부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테이블이 놓여있고
특이하게 족욕할 수 있는 시설도 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추운 한경울이라서 우리는 테라스 쪽은 처음에 한 번 구경하는 거 외엔 쳐다보지 않았지만요^^
맑은 공기가 있어서 푸르른 기운을 가득 받을 수 있었고, 조용하고 편안하게 쉬며 새해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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