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고촌 키즈풀/ 워터룸/ 워터풀/ 공간대여/ 프라이빗룸대여

김포 고촌 키즈풀/ 워터룸/ 워터풀/ 공간대여/ 프라이빗룸대여

 

 

 

 

 

어린이들의 물놀이, 수영은 여름에만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물의 온도를 뜨끈뜨끈하게 한다면 겨울에도 튜브를 타고 물장구를 치며 물놀이를 할 수 있어요

 

몇 주 전, 갑자기 추워진 주말 오후에 독채로 빌려서 사용하는 펜션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거실, 방, 화장실, 2층 다락방까지 우리가 늘 보아오고 알아오던 펜션과 별반 다를 게 없어보였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자꾸 "물놀이" "물놀이" 노래를 부르는 거에요

물놀이를 어디서 한다는 말이지?

실내에는 그럴만한 공간이 없는데? 욕조에서?

실외에서 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어 보였어요

그날은 평소보다 기온이 뚝떨어져서 너무 추웠거든요

 

그런데 세상에, 테라스 쪽에 아래로 깊이 파인 풀장이 나오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물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물장구 치며 노는 거 있죠

 

아이들에게 물놀이는 이런 것이구나 싶었어요

사실 풀장이 그리 크지 않았거든요

5~6명 들어가니 남은 공간이 거의 없어보일 정도로 규모로 보면 한참 적은 그런 사이즈였어요

 

그런데도 그 안에서 좋다고 신나게 노는 아이들을 보니 아이들에게 물놀이 이상은 없구나 싶더라구요

 

그러면서 예전에 호텔에 갔던 생각이 났어요

호텔도 몇몇 룸은 안에 물놀이 시설을 갖춘 곳이 있더라구요

그 역시 넓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그 공간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신나게 놀았어요

 

그런데 며칠 전 다녀온 곳은 발상이 기발한 곳이었어요

실내에 풀장이 있고 그 안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편, 안쪽 공간은 키즈카페처럼 놀이시설도 있고

주방 시설도 되어 있어서 음식을 반입하여 먹으면서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대여 시설이었어요

 

요즘 무인 키즈카페가 유행이어서, 무인키즈카페는 몇 곳 가보았고

그 안에서 프라이빗한 모임을 하는 모습은 보았지만

 

키즈카페같은 곳에 풀장이 설치되어 있는 곳은 처음이었어요

그러고보니 놀이공간 뒤쪽에 물이 담긴 풀은 보긴 했었네요

 

그런데 이번에 방문한 리버풀은 다른 곳 그 이상이었어요

리버풀은 홀과 풀장이 분리되어 있고, 풀장 옆으로 옷을 갈아입거나 샤워할 수 있는 샤워시설, 화장실, 파우더룸이 따로 있어요

 

파우더룸에는 어린이용 샤워가운도 있는거 있죠

아이들이 잠깐씩 밖으로 나올 때 물놀이 후에는 추위에 약할 수 있거든요

그럴 때 몸에 걸칠 수 있게 준비된 용품을 보고 사장님의 세심함에 감탄이 나왔어요

 

 

 

이런 공간을 처음 와본 사람도 놀라겠지만

여기저기 몇 곳을 다녀본 사람으로서, 리버풀이 최고라고 말할 수 있어요

 

다른 곳은 복잡한 사거리 높은 건물의 어느 한 층에 있어서, 현장까지 올라가는 데 걸리는 시간도 있고

북적북적 복잡하기 마련인데

리버풀은 단독 건물인데다 복잡한 곳이 아닌 한적한 곳에 있어요

 

처음에는 네비게이션을 보고 찾아가다가 잘못 도착한 줄 알았을 정도에요

너무 조용해서 말이죠^^

 

그런데 친절하게 리버풀이라고 써있는 것을 보고 안심했답니다

한적한 곳에 있다보니 주차도 복잡하지 않고 건물 바로 옆에 주차공간이 있어요

 

그리고 건물의 현관문을 열면 별도의 문이 또 없고 바로 놀이공간이 나타납니다

 

1층이고 복잡하지 않은 곳에 바로 입장할 수 있으니 그것부터 마음이 편안해지고 너무 좋았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홀까지 가는 좌우에 놀이시설과 공간, 놀이기구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별도의 공간에서 놀이하는 것을 좋아하잖아요

1층과 2층에 아기자기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장난감이 그 안에 준비되어 있어요

 

홀에서는 장난감 차를 타고 싱싱 다닐 수도 있고 마음껏 뛰놀며 자유를 만끽할 수 있지요

 

홀 안쪽에 테이블이 있고 그 옆으로 주방이 있는데요,

전자레인지, 식기, 냉장고 등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준비가 다 되어 있는데다

음식물 반입이 가능해서 음식을 사오거나 배달을 시켜서 먹을 수 있어요

 

홀 뒤쪽에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공간인 풀장이 있답니다

홀과 별도로 구분되어 있어서 좋은데, 풀장이 홀에서 훤히 보일 수 있게 전면 유리로 되어 있어요

부모님들이 홀쪽에서 아이들의 놀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안전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답니다

 

아주 어린 연령이 아니라면, 부모님이 일일히 따라다니지 않고 눈으로만 살짝살짝 체크할 수 있어서 부모님이 몸이 편한 곳이에요^^

 

5시간 대여가 기본인데, 5시간이 적은 시간이 아니지만 아이들은 5시간도 부족하다고 더 놀고 싶어해요

물놀이가 주는 힘이겠죠

물놀이 하다가 배고프면 밖으로 나와서 먹고 마시고 다시 놀고 하기를 반복하더니

그것도 지치지 않는지 계속 놀고 싶어해서

1시간 2시간 연장하다가 결국에는 부모님들이 지쳐서 아이들을 설득해서 나왔다는요

 

와아 이런 곳이 있다니, 김포에 계신 분들은 자주 갈 수 있어서 너무 좋겠어요

서울에서 가는 사람은 가끔 시간 내어 큰 맘 먹고 갑니다^^

그런데도 아깝지 않고 주말을 잘 보냈다는 생각에 가끔씩 재미있었던 추억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