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엄마표 음식>-"시금치"김밥

by 최star 2017. 3. 5.

<엄마표 음식>-"시금치"김밥

 

 

어릴때

부모님 손잡고 놀이동산에 가거나

마트 앞 먹거리 포장마차 앞을 지날 때

 

그렇게

길거리음식이 먹고 싶었습니다~

 

핫도그, 튀김, 떡볶이

떡, 김밥 등등등

 

그런데 우리 아빠..

사주지 않으셨어요~

이유는 "저런 음식, 몸에 안좋아"

였지만,

몸에 안 좋은 음식인거 누가 모르나요?

 

기분에..

그냥 먹고 싶은 거 있잖아요..

 

우리 아빠에게선 그게 이해가 안됐고

 

우리 엄마는

온갖 나물, 단호박죽, 젓갈

이런 음식을 참 많이 해주셨습니다~

 

엄마가 좋아하시거든요~

그럴 때마다 전

밥을 거의 안 먹는 농성?을 벌여야 했어요

맛이 없었거든요~~~~

 

 

그런데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저에게서

아빠의 모습이..

엄마의 모습이..

보인답니다~~~

 

결국은

부모님 식성을 닮아가나봐요~

 

지금은

행사로 여기저기 다니면서도

저는 짬짬이 집에 와서 밥을 먹구요

길거리 음식에는 눈길조차 가지 않는답니다~ㅎ

 

그리고

어릴 때 엄마가 해주셨던

나물류, 젓갈류.. 이런 음식들을 너무 좋아해요~

 

신기하게

어릴 때 엄마가 해주신 음식에 대한 묘한 향수가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게

"시금치 김밥"이에요

 

 

 

어느 김밥집에 가서

김밥 안의 내용물을 보지 않고

무의식중에 김밥을 먹다가

"어? 맛있다"하면

100% 시금치가 들어가 있는 겁니다~ ㅎㅎ

 

어릴때 엄마가

김밥에 시금치를 넣어서 말아주셨거든요~

 

묘한 향수가

음식에 서려서

시금치김밥은 무조건 맛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집 근처에 있는 시장

분식집에 시금치 김밥을 파는 곳이 있는 거에요~

 

 

전.

엄마표 음식이 그리운 날이면

그곳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배가 부를 때까지 1줄이든..2줄이든

먹고 온답니다~^^*

 

어릴때 먹은 음식의 중요성을

알겠어요~

 

어릴 때

많은 종류의 음식을

골고루 경험하게 하는 것도

참 중요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