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재래시장. 신원시장
신림역4번출구에서 쭉 내려오가보면
신원시장이 있습니다
신원시장에는 없는 물건이 없어요
어릴 때 3~4일에 1번씩 열리는 장에 가면 볼 수 있었던 물건들을
신원시장에서는
매일매일 볼 수 있답니다
주로 먹을거리가 주를 이루지만
이불이나 신발. 속옷. 그릇 등
생필품도 많이 있어요
신원시장은
지하철역에서 가까워서
집에 들어갈 때
피곤한 날은 바로 마을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지만
덜 피곤한 날이나
사야할 물건이 있을 때에는
지하철역에서 마을버스를 타지 않고
신원시장을 통해서 집으로 가면
집으로 가는 동안
필요한 반찬거리나 생필품을 사서
집으로 갈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합니다
이렇게 집 근처에 재래시장이 있는 건
정말 큰 행운입니다
재래시장이 바로 옆에 있는 신림동에서
14년동안 살다가
며칠 전 노원으로 이사를 왔는데요
이사를 온 곳은
상권 조성이 잘 되어 있어서 마트도 있고 필요한 가게들이 있지만
신림동에 있었던 재래시장은
바로 옆에 없네요
그래서
아직 적응을 못하고 있네요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시장으로 바로 달려가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던 그 시절이 그리워요
14년 동안 추억이 참 많은 곳인데요
주로 반찬을 해결하러 자주 갔던 곳이에요
고기나 야채와 같은 반찬 재료도 판매하지만
전. 나물반찬. 각종 김치 등
완제품도 판매하고 있어서
반찬이 필요한데 시간이 없다거나
귀한 손님이 오실 때
급하게 뛰어가서 2~3팩 사오면
상차림을 풍성?하게 할 수 있었답니다
직장생활에 바쁘다보니
시장표 반찬은 늘 고마움 그 자체였어요
평소에는 혼자서 김치를 이용한 요리를 간단하게 해먹더라도
지방에서 오빠나 언니가 놀러오거나
친구가 집에 올 때
식당에서 사먹기도 하지만
요즘 같은 분위기는
집에서 해먹는 분위기이다보니
식당같은 식당아닌
시장표 반찬으로 한끼를 멋지게 해결한 적이 많았네요
뿐만 아니라
시장 안에 식당도 있고요
자주 가는 분식집도 있어요
분식집 시금치김밥과 튀김은
알아주는 맛집이었는데
가끔씩 간절하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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