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흥동 바지락칼국수 원조맛집
좋아하는 음식을 주기적으로 즐겨 먹다보면
그 음식만큼은 입맛이 까다로워지는 것 같아요
일부러 맛을 분석을 하면서 먹는 미식가는 아니지만
자주 먹다보면
어느 식당은 간이 좀 세고. 어느 식당은 너무 달고
등의 평가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 가족에게 팥죽과 칼국수가 그렇습니다
팥죽과 칼국수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밖에서 외식 할까?" 하면 3번 중 1번은 꼭 팥죽과 칼국수를 먹으러 가거든요
새로 이사를 하거나 새로운 장소를 방문했을 때
주변의 팥죽 집을 방문하여 단골집을 만들기도 합니다
팥죽은
너무 달지 않으면서 간도 적당하고 면은 쫄깃하면서
팥국물이 진한 걸 좋아하고
칼국수는 바지락이 싱싱한 걸 좋아해요
바지락이 싱싱해야 국물도 시원하고 맛있거든요
그런데 이 모든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킨 곳이 있었으니
광주 문흥동에 있는 우산바지락칼국수 입니다
이곳에서는 단점이 없다는 게 단점일 정도로
온 가족의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았어요
예전에 살던 동네에 있는 맛집이라서
이제는 그곳에 가려면 차로 운전해서 가야하지만
그런 불편함도 감수할만큼 온가족이 애정하는 곳입니다
그곳에 가면 수제비. 칼국수. 팥죽 등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무엇보다 가격이 완전 저렴해요
그리고 양도 많답니다
메인메뉴인 칼국수나 팥죽을 주문하면
칼국수나 팥죽도 빨리 나오는 편이지만
그 전에 반찬이 먼저 세팅되고 공기밥도 서비스로 먼저 나와요
그릇 가득 채운 양은 아니지만
메인메뉴를 먹기 전에 맛을 볼 정도로 적당히 나온답니다
김치를 올려서 먹으면 김치가 워낙 맛있어서 밥에도 계속 손이 가요
밥을 너무 많이 먹게 되어 배가 부르면
메인메뉴를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양 조절을 한 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해봅니다^^
칼국수는 주문한 인원수만큼 큰 그릇에 나와서
각자 작은 그릇에 덜어 먹게끔 하고
팥죽은 아무리 많은 인원이 주문한다 해도 1인그릇에 나와요
엄마는 1인그릇에 나오는 팥죽을 좋아하십니다
뜨끈할 때 후루룩 드시는 걸 좋아하시다보니
작은 그릇이 온기도 오래 유지되고 취향대로 빠르게 식사하실 수 있어서 좋다고 하셔요
바지락칼국수를 먹는 순서는
면에 국물을 살짝 담아서 면 먼저 다 먹고
그 다음에 바지락을 모두 건져서 한꺼번에 먹어요^^
그리고
팥죽을 드시는 엄마에게 한 숟가락 얻어서 팥죽도 살짝 맛을 보면
기분좋은 포만감이 찾아옵니다
와아
우산바지락칼국수의 인기는 엄청나네요
사람들이 끝없이 들어오더라구요
맛도 인기도 다 잡은 우산바지락칼국수의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그날도 온 가족이 대만족해하며 그곳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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