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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있소 다이소

by 최star 2022. 3. 27.

다있소 다이소

 

 

 

예전에 살던 곳 바로 앞 근처에는 생활용품점이 있었어요

유명 브랜드는 아니고 개인이 운영하는 매장이었는데

생활용품이 다 소모될 때마다 그곳에 달려가면 원하는 물건이 꼭 있어서

갈 때마다 늘 고마운 마음이 들었던 곳이에요

 

 

물건이 너무 다양해서 복잡하고 관리가 어려워서 운영하시는 사장님이 힘드실 것 같았는데

힘들다고 폐업하시거나 다른 매장으로 변환하지 않고 생활에 꼭 필요한 용품점을 계속 운영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주 애용했습니다

 

 

생활용품전문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 다이소가 있는데

당시에는 바로 근처에 다이소가 없어서 동네 사람들은 생활용품점을 자주 애용했어요

다이소는 어디가나 있는 브랜드 매장이지만 역주변이나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다이소가 있는 곳까지 상당히 걸어야 하는 곳도 꽤 있거든요

 

 

노원으로 이사올 때 생활에 편리함을 주던 생활용품점과 이별?을 해야 하는 점이 아쉬웠는데

아니나다를까 이사온 이곳 근처에는 생활용품점도 없을 뿐 아니라

그나마 발견한 다이소도 마트 한켠에 자리하고 있어서 물건 종류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마음껏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을 한 곳 빨리 정해야 생활에 불편함이 없을텐데 어떡하나

고민만 하고 있던 중

도보 20분 거리. 차로 7분 거리에 규모가 꽤 큰 다이소를 찾았습니다

 

 

지역상품권이 생겨서 사용가능한 매장을 찾다가 도보20분 거리의 마트를 찾았는데 다이소는 그 근처에 있어요

처음에는 지역상품권이 소모될때까지만 마트를 이용하려고 했다가

마트에 있는 물건들이 질은 좋으면서 저렴한 것을 보고 주기적으로 한바탕 장을 보러 들르고 있거든요

 

 

몇 번 방문하다가 어느새 단골이 되었는데 단골 마트 바로 옆에 다이소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어찌나 기쁘던지요

그런데 생각보다 규모가 훨씬 커서 물건이 다양하고 종류가 많은 거에요

1층과 2층에 구역별로 물건들이 잘 진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주기적으로 마트에 갈 때

다이소에서 살 물건들을 따로 체크해두었다가 장보고 난 후 다이소에 사러갑니다

 

얼마전 생필품이 다 소모되어 몇 가지 구입하러 다이소를 방문했어요

 

 

 

 

 

 

 

다이소 규모가 큰 곳은

일정이 바쁠 때 물건을 빨리 찾지 못해 여기저기 헤매고 허둥지둥 물어물어 물건을 찾아내는 게 번거롭지만

조금만 여유가 있어도 물건 구경하는 맛에 방문이 즐거운 곳입니다

 

 

여유있을 때에는 여기저기 한가로이 구경하며 혼자서 물건을 찾아나서지만

바쁠 때에는 점원에게 물건의 위치를 물어서 점원이 진열대 번호를 말해주면 빠르게 해당 진열대로 가서 물건을 빼와요

 

가격도 저렴해서 자취생들에게는 천국인 곳이죠

 

1,000원 짜리 2,000~3,000원짜리 물건이 많고

비싸봐야 5,000원 정도 합니다

 

더 비싼 물건도 있는지 확인해본 바 없으나 그동안 필요했던 물건들은 다 1,000~5,000원 선 안에서 구입이 가능했어요

 

 

가격이 저렴하면 물건 질이 안좋을까 걱정되고

물건 질이 안좋아서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버리게 되는 경우보다

비용을 좀더 지불하더라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질좋은 물건이 좋은데

 

다이소는 생필품의 물건 질도 나쁘지 않아서 좋아요

 

다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비싼 물건일 경우에는 다이소의 물건 질이 좀 안좋더라구요

 

최근에 자동차 충전용 잭과 연결선을 5,000원에 구입했는데

비용도 다이소에서는 비싼 편에 속했지만

시중에서는 더 비싼 물건이거든요

 

 

기분좋게 물건을 사와서 바로 사용하면서 물건 질이 좋을 거라고 믿고 박스와 영수증을 모두 버렸는데

처음에는 작동이 잘 되나 싶더니 갑자기 작동이 멈추어서

인터넷으로 재구매해야 했습니다

 

물건이 배송되기까지 얼마나 불편했는지 몰라요

 

 

그 때 산 물건에 하자가 있었던 건지

시중에 비싸게 판매되는 물건을 다이소 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다보니 질이 안좋은 물건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한 번 호되게 당해서 이제는 하나의 룰을 정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격 대비 너무 저렴한 다이소 물건은 구입을 지양한다는 것이에요

 

저렴하게 샀다고 좋아하는 순간보다 물건을 버린 후 다른 물건으로 대체하여 사용하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과 에너지가 너무 엄청나서요

 

 

그래도 다이소는 여전히 자주 달려가는 곳이며

국자. 컵. 쟁반. 뒤집개. 분무기 등 일상용품은 질이 좋습니다

 

 

얼마전 다이소에서 구입한 분무기. 뒤집개. 빵틀(행사용) 잘 사용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