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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자연조미료 반찬전문점 오레시피 수원세류점

by 최star 2022. 4. 27.

자연조미료 반찬전문점 오레시피 수원세류점

 

 

 

 

 

 

음식을 맛있게 하시는 엄마 밑에서 자란 지난 27년은

누군가 반찬을 사먹는다는 말이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집에서 해먹으면 되지'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어요

 

그 때 독특하게 다가온 사람이 있었으니

지방에서 올라온 자취생 언니였습니다

 

 

그 언니는 매일매일 반찬이 조금씩 새롭게 배달오도록 주문을 넣어서 아침마다 반찬을 배달받고 있었어요

너무나 신기하면서도 이해가 안되는 언니의 행보였는데

 

이제는 100% 아니 200% 이해가 됩니다

반찬을 하는 데 드는 에너지. 재료비 등을 고려하면 맛있는 반찬을 사먹는 게 훨씬 좋다는 게 요즘 드는 생각이에요

 

 

그런데 '자연으로 차리다'는 슬로건 아래 자연조미료만 사용하는 반찬가게가 있네요

 

 

사실 반찬을 사먹다보면 아무리 맛있는 반찬도 질리기 마련이거든요

그 이유는 msg 때문이에요

 

 

우리 가족도 엄마가 밖에서 일하시면서 계속 반찬을 만드시는 게 안쓰러워서

한동안 반찬을 사먹으며 맛있어서 행복해했던 적이 있는데요

그것도 잠시였어요

 

어느 날 사온 반찬을 먹는데 msg 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더는 손을 댈 수 없더라구요

 

그런데 이곳에 가면 자연조미료만 사용하여 건강하고 깔끔한 맛이라고 합니다

 

 

바로 '오레시피' 반찬 전문점이에요

 

 

집반찬을 선호하고 동네 작은 반찬가게에서 가끔씩 사먹는 게 전부이다보니 반찬전문점 브랜드는 잘 몰랐었는데

오레시피가 꽤 유명한 반찬 전문업체 이더라구요

 

검색해보니 체인점 개수도 어마어마했어요

 

 

그런 자연친화적인 유명한 반찬가게가 수원세류동에도 새로 생겼어요

 

 

 

 

 

 

 

 

그런데 이곳 오레시피 수원세류점은

다른 오레시피와 조금 다른 성격의 점포였어요

 

사회공헌형 점포로 경기수원지역자활센터의 수원외가사업단에서 하는 사업이더라구요

 

 

남다른 의미가 있는 이곳은 반찬을 만들고 판매한지 2주가 넘었는데 벌써부터 입소문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네요^^

 

 

사람들 입맛은 다 똑같죠 뭐

msg 안들어간 반찬이라면 아무리 비싸도 두손 들고 환영할 일 아닌가요?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가격도 저렴합니다

밑반찬 1팩에 3,500원이에요

 

반찬 재료 값 정도만으로도 맛있는 반찬을 먹을 수 있다니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은 반찬을 안 살 수가 없겠어요^^

 

 

국 찌개. 김치. 젓갈. 조림. 튀김 종류까지 좋아하는 반찬. 맛있는 반찬은 다 모였더라구요

꺄아

 

 

집에서 매일 매끼니마다 반찬 때문에 걱정 아닌 걱정을 하고 있는 요즘,

반찬가게의 다양한 반찬들을 보니 없던 입맛도 돌아오면서 갑자기 흰밥에 각종 밑반찬들을 하나씩 올려서 먹고싶어졌어요

 

 

마침 튀김류 반찬을 갓 구워내고 있어서 맛있는 냄새로 근처에 몽글몽글 가득 피어올랐어요

분명히 아침 식사를 하고 왔는데 배가 꼬르륵 기분좋은 신호를 보내오네요^^

 

 

요즘 입맛이 없어서 걱정이었거든요

일은 바쁘고 분주한데 입맛은 없으니 이를 어쩌나 했는데 그게 반찬 때문이었다는 것을 오늘 깨달았어요

 

 

밥 한그릇 뚝딱 각인 다양한 반찬들 외에도 참기름. 김부각 등도 판매되고 있었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아담한 규모인데 그 안은 실속있게 잘 차려져서 앞으로 수원세류동 주민들의 입맛을 책임지는 반찬전문점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