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광나루역 맛집! 맛좋은집에서 뚝배기순두부 먹고 왔어요

by 최star 2022. 5. 16.

광나루역맛집! 맛좋은집에서 뚝배기순두부 먹고왔어요

 

 

 

 

 

 

 

차가 있으니 친구 만나러 가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 됐어요

그러다보니 자주 가는 친구네집 근처 맛집이 단골이 될 때가 많습니다^^

 

 

광나루역에 사는 친구와 함께 행사 나갔다가 친구 데려다주러 들른 광나루역!

생각지 않게 "우리 밥먹고 갈까?" 해서 갑자기 밥을 먹게 되었어요

 

 

광나루역 근처 곳곳의 식당을 이미 여러 곳. 여러 번 가보았기에 어떤 곳으로 가야할지 고민이 되었는데

그 때 맛좋은집이 눈에 들어왔어요

 

 

"우리 저기 가자"

친구와 함께 마음을 맞추어 찾은 곳 맛좋은집은

광나루역에서 100m도 안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식당입니다

 

 

친구랑 갈 때 거의 차로 가는 곳이지만 역에서 가까우면 대중교통으로 찾는 사람들에게 편리할 것 같아요

 

 

아무리 맛좋은 곳이라 해도 골목 골목 한참을 가는 곳에 있는 식당이라면 한 번 갈 때마다 고민하게 될 테니까요

 

 

광나루역 근처에는 아차산이 있어서 주말에 그곳에 가면 등산객들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코로나 상황에서도 등산객들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코로나도 완화되었고 날씨도 따뜻해진 봄이 되니 등산객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등산객들 중 대부분은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었어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등산객들은 왜 나이 있으신 분들이 많을까? 궁금합니다

아마 일정 나이가 되면 산이 좋은 것을 알게 되나봐요

 

친구분들과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시며 등산 후 회포를 푸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보였어요

 

 

식당 곳곳에서도 등산 후 음식을 즐기시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그 분들과 같은 공간, 조금 거리를 둔 곳에 우리도 자리를 잡았어요

다른 메뉴도 많았지만 유독 순두부찌개가 먹고 싶었어요

친구가 먼저 선택했는데 "나도 그거 먹고 싶다" 하게 되더라구

 

친구는 "체력 소모 많았으니까 고기 종류로 먹어. 닭볶음탕도 맛있고 삼계탕도 맛있어" 하는데

오후 늦은 시간대라서 배속이 부담없으려면 순두부찌개가 제일 낫겠다 싶더라구요

 

 

순두부찌개를 주문해놓고 식당 안도 살피고 창밖으로 바깥 풍경도 살폈어요

한껏 바빴다가 찾아오는 여유로움은 시선이 닿는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보이게 만들어줍니다

 

모든 게 정겨워보이고 절로 미소짓게 해주었어요

 

 

 

 

 

"맛있는 음식이 뭐냐"는 질문에 주부들 중 누군가가 말하길

"남이 해주는 밥"이라고 답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정말 누군가 해주는 밥을 먹기만 해도 무조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일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제일 하기 싫고 귀찮은 게 '식사준비'이거든요

 

 

그런데 한끼 정도 밖에서 이렇게 해결하고 집에 가면 씻고 편하게 쉬거나 할일을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 때문이었을까요?

나오는 반찬마다 다 맛있는 거에요^^

 

 

4가지 반찬이 나왔는데 나물에. 고추장아찌. 총각김치에 백김치가 다 맛있었어요

 

 

흰 쌀밥에 공기밥 한그릇 뚝딱할 각이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생각없이 먹었다가는 메인메뉴를 다 먹기도 전에 배가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먹는 게 한창때가 아님을 스스로 자각하고 정신을 가다듬?었어요

 

 

밥 반공기는 반찬에 먹고 나머지 반공기는 뚝배기에 넣어 순두부찌개를 마음껏 만끽했답니다^^

 

 

맛좋은집 순두부찌개는 매운맛. 순한맛 2종류가 있는데 반찬을 싱겁게 먹는 스타일이다보니 당연히 순한맛을 주문해요

그런데 정말 상상그이상으로 순하고 부드러운 맛입니다

처음에는 심심할 정도로 당황스러운 순한 맛에 놀랐다가도 먹다보면 그게 너무 맛있고 좋다는 걸 알게 됩니다

 

반찬을 피처링해서 먹을 수도 있고 꼭 반찬을 얹어서 먹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너무 맛있어요

 

 

덕분에 한끼 잘 해결하고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그 이후 집에서의 스케줄이 있어도. 식사까지 잘 하고나면 하루를 잘 마무리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