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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제천 숙박! 조식과 옥상테라스가 마음에 드는 곳

by 최star 2022. 5. 30.

제천 숙박!

조식과 옥상테라스가 마음에 드는 곳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한번에 나오는 호텔조식은 먹어보았지만 게스트하우스 조식은 처음 접해봤어요

 

두가지 모두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혼자서 여유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게스트하우스 조식이 신선하고 좋고 더 마음에 들었어요

 

일할 때 모든 에너지를 쏟다보니

평소에는 혼자 사색을 즐기는 것을 더 좋아하고 혼자서 무얼 하는 걸 즐기기 때문이에요

 

 

심지어 식사도 누구에게 맞추거나 눈치볼 필요없이

그날 컨디션에 따라 느낌대로 취향껏 강약을 마음껏 조절해서 할 수 있어서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그 선호와 취향을 딱 맞춰주었던 목화여관다방!

정말 최고였습니다

 

 

목화여관다방은 다른 곳과 달리 평일 주말 상관없이 조식이 제공되는 곳이에요

제천으로 여행을 간 여행객들이라면 제천 맛집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라도 조식에 관심이 별로 없을 수도 있지만

일하러 간 사람으로서 하루 일과를 해내기 위해서는 조식이 중요했어요

 

그래서 첫날 입실하여 짐을 풀고 지하1층부터 옥상까지 한 번 둘러보면서 식당도 눈여겨보았는데요

사실 처음 식당을 접하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아담하다' 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아담해서 놀랐는데 그 이유는 여러 사람이 식사를 하게 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그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어요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더니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을 전혀 볼 수 없었고

조식 시간대가 워낙 길어서 누군가 식당에 있는 인기척이 있으면 그 시간을 약간 피해서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실제로

식사를 하는 도중에 누군가 한 명 잠깐 들르나 싶더니

식사를 다하고나니 그제서야 식당에 들어와서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2박하는 동안 잊지않고 3층 식당에서 조식을 챙겨먹었는데요

이틀 밖에 안 된 곳이 금새 정이 들 정도로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사람들의 다양한 선호와 취향을 고려?하여 식기류가 이것저것 다양하게 있었어요

'집에 있는 것보다 종류가 더 많고 양도 많다'고 생각하며

집에서 혼자 밥먹을 때보다 그릇 플렉스를 더 많이 해서 럭셔리?하게 식사를 차렸어요

'설거지만 잘 해놓으면 되니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첫날은 토스터기가 반가워서 토스트 먼저 굽굽하고 밥과 반찬. 국을 덜어서 먹었다면

둘째날은 뭐니뭐니해도 밥이 최고야 하면서 밥과 반찬. 국만 덜어서 먹었어요

 

 

아차차

그래도 계란후라이는 첫날이나 둘째날이나 잊지 않았어요

오히려 둘째날에는 하나 더 해서 먹는 여유?까지 생겼어요

 

식탁 바로 앞에 TV가 놓여있는데 아이디어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평소에 TV를 볼 시간이 별로 없어서 거의 안보며 지내지만

식사할 때만큼은 눈도 즐겁고 싶어서 TV를 잠깐이라도 켜놓거든요

 

저작활동을 오래 하려고 노력하게 되면서 오래 씹는 동안 관심이 다른 곳에 가있으면 덜 지루해서요

 

 

재미있어서 보거나 관심있어서 보는 것이 아니다보니 틀어져있는 채널을 다른 곳으로 바꿀 생각도 없이

천천히 식사를 하며 시선은 TV에 두었습니다

 

일정이 있는 곳 4~5분 거리에 숙소를 잡으니

바쁘지 않고 식사도 급하지 않게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즐기기에 식당 공간과 그 안에 준비되어 있는 음식들. 식기들이 안성맞춤 딱이었어요

 

 

반찬들도 다 맛있고 특히 국이 맛있습니다

다음날에도 동일한 반찬이 있었지만 국은 새로 끓여서 바뀌어 있었어요

국에 밥을 넣어서 한그릇을 먹고 너무 맛있어서 반공기를 더 덜어서 먹었습니다

집밥 같고 엄마가 해주신 음식 같아요

 

 

걷기 운동도 할겸

식사 후에는 옥상 테라스까지 올라갔어요

계단으로 오르기에 적당한 높이여서 소화도 시키는 의미에서 아침 공기도 마실겸 올라갔는데

제천 시내 뷰가 예쁘게 보였습니다

 

상쾌한 공기가 코 끝을 스치며 기분좋은 내음을 풍겨왔어요

옥상테라스에서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었지만 전혀 지루하거나 심심하지 않고

더 있고 싶을 정도로 탁 트인 뷰를 자랑하는 옥상테라스가 마음에 들었어요

 

 

식사와 약간의 운동?과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하니 일정을 다닐 때 최상의 컨디션으로 평소보다 더강한 임팩트를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제천에 다녀온지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제천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제천에 정이 듬뿍 들게하고 제천을 그리워하게? 한 숙소!

목화여관 다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