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곰소특산품젓갈!
밥도둑 맛있는 젓갈을 만났어요
어릴 때 먹던 음식은 언제나 그리움과 함께 영원불변의 맛을 선사해줍니다
우리 가족에게 있어서 젓갈이 그러해요
가족 중 젓갈을 특히 "더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도 젓갈 싫어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 중에서도 아빠가 젓갈을 정말 좋아하십니다
갈치속젓. 낙지젓 한 통 사면 젓갈 반찬 하나만으로도 한끼 식사를 하실 정도로
그리고 매 끼니마다 젓갈을 꼭 꺼내놓으실 정도로 정말 좋아하셔요
다만
시중에 판매하는 젓갈이 생각보다 한통에 들어가는 양이 많다보니 끝까지 완주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판매하는 젓갈 특유의 향이 맛있기도 하지만
먹어도 먹어도 닳아지지 않아서 계속 먹다보면 한동안 안찾게 되기도 해요
그렇게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다보면 버려지기도 해서
항상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젓갈을 담는 통이 더 작았으면 하는 것이랍니다
여튼
그렇게 남긴다 해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또 젓갈을 찾게 되니 참 신기해요
가족끼리 전라북도 부안을 지나오는 길에 젓갈을 판매하는 매장이 쭉 있는 거리를 지나게 되었어요
때를 놓칠 세라 아빠가 젓갈매장에 들르자고 하십니다
그렇다고 아는 곳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어떤 집이 더 맛있을지 아무도 몰라요
그래도 돌아볻다보면 더 맛있는 곳을 찾겠지 하는 마음으로 젓갈매장들이 쭉 있는 곳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그렇게 주차를 하고 차에서 막 내리려고 하는데
정면 바로 보이는 매장에서 사장님 내외께서 우리를 향해 깍듯하게 인사를 하셨어요
우연도 그런 우연이 있을까요
이 또한 인연이리라 싶어서
우리 가족은 고민없이 그 매장에 가장 먼저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시식용 젓갈을 맛보고 구매까지 하고 나왔습니다^^
저염식. 100% 국산
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왔어요
주변에는 이렇게 많은 젓갈 매장이 함께 있답니다
시식용 젓갈이 푸짐하게 나와있었어요
종류도 많았지만 시식용 젓갈의 양이 많은 것도 놀라웠어요
사장님의 인심을 보여주는 한컷 같았어요
그런데 이야기를 해보니 사장님이 정말 좋으시더라구요
처음 매장에 들어설 때에는 한 번 둘러보고 맛보고 나가서
다른 매장도 돌아보려고 했는데
막상 젓갈도 맛있고 사장님도 좋으시고 이것저것 사고싶은 물건들이 다 있다보니
어느새 다른 곳은 돌아볼 생각도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다 구입했어요
갈치속젓을 구입하고 황태채와 쥐포를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갈치속젓은 상추에 싸먹을 때 쌈장처럼 넣어서 먹어도 맛있고 남으면 냉동실에 바로 얼려두면 된대요
저염식이라서 확실히 덜 짜고 맛은 더 업그레이드 되어있었어요
바닷가에서 자라신 아빠가 맛있다고 하면 무조건 '합격'인데 아빠가 맛있다고 하셨어요
젓갈이 남는 것을 고민으로 털어놓으니 고민까지 해결해주셔서 더 기분좋게 사올 수 있었어요
앞으로는 남겨서 버리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황태채는 다음날 아침 국을 끓여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사왔고 쥐포는 간식용으로 사왔는데
인심 좋으신 사장님이 낙지젓갈 소량과 복분자젤리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전국 택배도 가능하다고 하니 앞으로는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사먹을 수 있겠어요
다른 매장에서도 정말 많이 사먹어봤지만 곰소특산품젓갈이 맛있어서 매끼니때마다 맛있게 먹었어요
연휴 끝나고 서울 올라오는 날까지도 빠지지 않고 식탁에 올라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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