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왕돈까스 헤르지아 다녀왔어요
돈까스는 어른들도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어릴 때 특히 좋아했던 음식이에요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어서 돈까스에 대한 로망이 늘 있었어요^^
동시대를 살았던 동갑내기 친구도 돈까스 관련 어린시절 썰을 바로 풀더라구요
친구는 병원에 다녀오는 날 상?주는 느낌으로 엄마가 돈까스를 사주셨다고 해요
라떼는 이러면 안되는데
돈까스를 보면 옛생각이 자연스레 떠오르니 어쩔 수 없네요
얼마전 친구를 만나서 남산 근처에 갔다가 돈가스거리를 지나게 되었어요
요즘에는 마음만 먹으면 양껏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는데 의외로 안먹게 된 돈까스가
그 날따라 눈에 딱 들어왔어요
서울에 올라온 후 남산에 가서 몇 번 돈까스 집을 가기도 하고
행사를 남산돈까스 집에서 여러 번 하면서 방문하기도 했는데
요근래 들어서는 진짜 오랫만에 방문했어요
코로나 훨씬 이전이니까 방문한지 3년도 훨씬 넘은 것 같아요
어린시절 남산에 와서 돈까스를 먹었던 건 아니지만 오랫만에 방문한 남산에서 추억의 향기가 풍겼어요
나이를 먹으면 추억을 먹고 산다더니
과거에 몇 번 방문했다고 그새 추억이 되어서 아련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식당이 너무 많아서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이 친구는 이미 알아서 한곳 식당 앞에 차를 주차하고 있었어요
뭘 알고 그러는 줄 알았더니 '그냥' 선택했대요
헤르지아 라는 상호보다 '무한도전'이라는 상호가 눈에 더 들어왔어요
헤르지아라는 상호는 한참 후에 알았어요
이름을 무한도전이라고 한 줄 알았더니 예전에 무한도전 촬영을 한 식당이었다고 해요
식당 앞 길가에 편하게 주차한 후 계단을 오르니 넓은 홀이 짜잔 하고 나타났어요
지금은 음식 취향이 달라져서 돈까스를 애써서 즐겨찾지 않지만
어릴 때에는 그렇게 먹고 싶어했던 음식이에요
그러다보니 특별한 날 먹을 수 있었던 돈까스를 기대하며 기다리곤 했었는데
오랫만에 돈까스, 그것도 옛날 돈까스 느낌의 왕돈까스를 보니 어린시절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었어요
그 마음을 더하게 해주는 경양식 스프가 한몫 했어요
옛날 맛 그대로를 재현하여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달까요
한 입 한 입 소중히? 남기지 않고 돈까스 흡입 전 스프를 먼저 먹었답니다
한 접시에 돈까스와 밥. 샐러드가 나오는 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한 것 같아요
헤르지아는 한 가지 더 추가하여 내왔는데 감자튀김이에요
같은 방식의 튀김 요리이지만 감자튀김과 돈까스가 주는 식감이나 맛이 달라서 이 조합 칭찬합니다^^
돈까스를 2종류로 주문했더니 나누어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왕돈까스와 치즈돈까스를 주문하여 돈까스를 반으로 뚝 잘라서 서로 맞교환?했답니다
어느새 치즈에 맛이 길들여져서인지 치즈돈까스가 쫀득쫀득 더 맛있게 느껴지긴 했는데 왕돈까스도 맛있었어요
알고보니 최근 TV에 자주 등장하는 연예인이 추천하는 맛집이라고 해요
예전 무한도전 촬영지 이기도 하고요
모르고 방문했는데 우연히 방문한 곳이 유명한 맛집이었네요^^
돈까스를 먹고 나와서 남산의 상쾌한 기운을 맞이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나중에 이시간을 오래오래 추억하며 미소지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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