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공원 산책하기 좋은 곳
요즘에는 공기 좋은 외곽으로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도심 속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공원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거나 친구들을 만날 때 음료를 마시며 대화해도 좋은 것 같아요
혹은 공원 안을 걸어다니면 운동도 되고 푸른 자연의 상쾌한 기운을 가득 마실 수 있지요
얼마전 영등포구청역 근처 당산공원이라는 곳을 처음 가보았는데요
지나면서 보았던 것보다 안으로 들어서니 훨씬 넓고 쉴 수 있는 공간들이 곳곳에 정말 많았어요
사람들 마음은 다 같아서 한가한 주말에 삼삼오오 지인들과 저마다 벤치에 앉아서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공원에서 운동하는 어르신들, 지압로드를 걸어다니시는 어른들로 꽤 붐볐어요
그럼에도 공원이 워낙 넓어서 복잡하다거나 불편하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더라구요
벤치마다 사람들이 한 자리씩 차지하고 계셨지만 공원에 벤치 시설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
공원을 돌아보다가 빈 벤치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벤치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와아 그보다 더 좋을 순 없더라구요
"좋다"는 말이 절로 나와서 여러 번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푸른 자연이 가득한 곳 한가운데 앉아있으니 마치 숲속에 와있는 것 같은 기분좋은 상쾌함이 온 몸에 활력을 주더라구요
잠깐 앉아있기만 했는데도 맑은 공기가 주는 기운은 바로 느낄 수 있었어요
공기 좋은 곳에서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시원하게 목을 축이면 좋을 것 같아서
공원 바깥을 둘러보았더니 바로 편의점이 가까이에 있었어요
대표로 편의점을 찾아가서 음료를 사와서 벤치에서 나누어마셨습니다
공원이 넓은 건 한 눈에도 알 수 있었지만 다 둘러보진 않았어요
그래도 공원이 넓으면 좋은 점 한 가지는 있더라구요
한 자리에 계속 앉아있는 게 지루하다 싶으면 자리를 조금만 이동해서 다른 곳에 앉아있어도 되어요
굳이 단점을 찾아보라고 한다면
다른 공원에도 있긴 하지만 당산공원에는 비둘기들이 있더라구요
비둘기들이 위생적이지 않는 말을 많이 들어왔어서 비둘기를 보면 무의식중에 자리를 피하게 되는데
당산공원 한 곳에 비둘기들이 꽤 있었어요
다행히 공원 곳곳에서 발견되지는 않고 한 곳에서만 보여서 그 앞에 앉아 있다가 놀라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집 앞에도 공원이 있어서 틈만 나면 걷기 운동을 하러 나가곤 하는데
드넓은 당산공원을 보니 그곳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부러웠어요
공원이 없는 것보다는 가까운 거리에 작은 규모라도 공원이 있는 게 좋지만
조금만 더 넓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거든요
아파트 사이에 있는 공원이라서 날씨 좋고 공기 좋은 저녁시간대가 되면 사람들로 너무 북적이기 때문이에요
이른 저녁부터 8~9시까지는 가족단위. 친구들끼리 공원에 많이 나와서 운동도 하고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도 해서
그 시간 즈음에 공원에 나가면 시끌벅적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조용하게 운동하고 싶으면 9시쯤이나 9시가 조금 지나서 나가곤 해요
그러다보니 당산공원의 드넓은 규모가 너무 부러웠어요
역에서 가까이 있어서 친구 남편이 픽업하러 찾아오는 데에도 불편함이 없었고 대중교통으로 이용하기에도 편리했어요
장마가 지나고나면 공원의 푸르름이 더 진해지며 한더위에도 지역주민들에게 시원함을 제공해줄 것 같네요
영등포구청 근처에 갔다가 좋은 공원을 발견하게 되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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