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핫플레이스 먼치스앤구디스에 다녀왔어요
사람들이 열광하고 찾고 좋아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약간 '반대로'심리가 있는지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에 일부러 관심을 두지 않다가
나중에 우연히 그 영역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을 때 그누구보다 더 반응하며 열광하게 됩니다
이런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에요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드라마나 영화에 대해 이런 반응을 자주 보이고
또 남들이 자주 가는 맛집이나 핫플레이스에서도 이러는 경우가 많아요
소금빵 맛집으로 유명한 성수동 핫플레이스 먼치스앤구디스에 대한 이야기는 주변 지인들에게서 오래전부터 들어왔어요
즐겨보는 TV프로그램에서 박세리님이 방문한 곳이기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또 '반대로'심리가 작동해서 관심권 밖에 두었다가 우연히 성수동에 들렀을 때 방문하고 바로 반해버렸어요
와아
사람들 후기에 물건이나 빵맛에는 부정적인 글이 하나도 없더니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성수 핫플레이스 먼치스앤구디스 방문해서 샅샅히 구경하고 왔어요^^
소문에 듣기로 소금빵이라는 빵이 맛있다고 해서 빵집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방문해보니 빵 외에도 여러 가지 식재료와 생활필수품들이 있는 식료품점이었어요
조합이 특이하다 싶을 정도로 다양한 물건이 있어서 필요한 물건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귀엽고 이국적인 소품들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직접 베이킹한 빵들이 많은데 유독 소금빵을 많이 찾는 이유가 뭘까 궁금했는데 방문한 시각 소금빵은 이미 솔드아웃 되어있었어요
빵이 나오는 다음 타임을 예고하는 문구가 적혀있긴 했지만
기다려서 먹을만큼 아직은 마음이 확 열리진 않아서
무엇보다 빵을 엄청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일단 그날은 소금빵을 패스하기로 했어요
대신 귀여운 소품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꽤 오래 머물렀어요
과소비 이런 거 잘 안하고 충동구매 이런 건 절대 안하는 스타일인데도 구매욕을 부르는 물건들이 정말 많았어요
먼치스앤구디스는 찾아가기도 편리해요
성수역 4번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곳이랍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거리 상관없이 찾아가기도 하지만 대중교통 편리한 곳에 있으면 더없이 고맙고
그것 때문에라도 더 많이 찾는 이유가 되긴 하더라구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9시이고 정기휴무는 따로 없다고 해요
평일 주말 상관없이 영업 시간에만 방문한다면 구경하는 재미 & 먹는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람들이 열광하는 콘텐츠에 뒷북 스타일로 나중에 빠져들게 되었을 때
늘 하는 후회가 있어요
'좀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늦게라도 알아서 좋긴 하지만 더 일찍 알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항상 들어요
뒤늦게 좋아하게 되었을 때는 그 드라마가. 그 영화가. 그 상품이 인기가 시들해졌거나 프로그램이 끝났거나 하는 시기이거든요
그나마 먼치스앤구디스의 인기는 현재진행형이어서
뒤늦게 인기에 합류했음에도 아쉬움이나 후회가 살짝 덜한 감은 있네요
성수동이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한 번 꽂히면 몰입하는' 성격 상 한동안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네요^^
오랫만에 사람들 많은 핫플레이스에 다녀오니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그동안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좋아하는 성격인 줄 알았는데 내면 깊숙한 곳에는 핫플레이스에 걸맞는 에너지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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