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미용실! 머리 잘 하는 곳

왕십리 미용실! 머리 잘하는 곳

 

 

 

 

 

 

일부러 긴 생머리를 고수하는 건 아니지만

긴 생머리가 관리가 제일 편하고 머리 손상도 덜해서 몇 년째 스타일 변화 없이 긴 생머리를 유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긴 생머리가 취약한 계절은 아무래도 여름입니다

여름에 너무 더워서 머리를 한 번 묶으면 그 뒤로는 절대 풀고 다니지 못하고

한 번 머리를 자를까 하는 욕구가 생기면 반드시 머리를 잘라야 하지요

 

 

그래서 여름에도 스타일 변화 없이 지내보려고 최대한 버티는? 편이에요

 

 

하지만 올해 여름은 도저히 견딜 수 없을만큼 너무 덥네요

역대 최고인것 같아요

머리를 묶는 것은 기본이 되었으며 머리를 잘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어버렸어요

 

 

얼마나 더운 지 단발로 싹둑 잘라야겠다는 생각까지 드는데 그 생각에 변함이 없을 정도로 올 여름 더위가 윈입니다

 

 

문제는 어디서 자르냐 하는 것이었어요

재작년에 기존에 살던 곳과 거리가 먼 곳으로 이사를 온 뒤로 단골 미용실을 찾지 못했어요

주변을 돌아보긴 했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 곳이 없더라구요

 

 

사실 미용실은 주차만 된다고 하면 좀 거리가 있어도 좋은 곳으로 다닐 마음이 있거든요

그래서 동네 미용실로 국한하지 않고 일정을 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곳 있으면 그곳을 단골로 정하기로 했어요

 

 

 

그렇게 생각만 하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을 때 좋은 기회가 찾아왔어요

일정과 일정 사이 빈 시간대에 주로 차에 있는 편인데 한낮에는 차 안에 있는 게 너무 덥고 그렇다고 에어컨을 틀기 위해 공회전을 하는 것도 싫어서

시원한 곳을 찾아다니기 시작했거든요

 

시원한 곳으로 편안한 쉼까지 할 수 있는 곳으로 미용실이 최고인 것 같아요

그렇게 찾기 시작해서 찾은 곳이 성동구 지투헤어 에요

 

 

처음에는 머리 손질 때문에 방문했다가 완전 반해서 그 뒤로도 몇 번 방문했습니다

 

 

 

 

 

 

미용실도 잘 알려진 유명 브랜드가 많이 있지만

유명 브랜드라고 해서 모두 머리 손질을 잘하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전에 한 번 방문했던 곳에 한껏 기대를 하고 방문했는데

1~2번 만지기만 해도 스타일이 완성되는 전문가를 기대했다가

여러 번 만져도 스타일이 나오지 않고 시간만 지났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브랜드 미용실이라고 값은 얼마나 비싸던지 너무 실망을 했었어요

 

 

그 뒤로는 미용실의 유명세를 보고 고르기보다 그곳에서 작업하시는 분의 능력을 보고 고르게 되더라구요

 

 

거기에 미용실을 결정하는 요인은 몇 가지가 더 있는 것 같아요

쾌적하고 깔끔하고 넓고 무엇보다 편의?시설이 좀더 잘 되어 있는 아늑한 곳이랄까요

 

 

이렇게 들으면 되게 까다로워보이지만 좁아서 복잡하지 않고 조용하게 편안한 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 싶었는데

지투헤어가 마음에 들었어요

 

 

미용실에 들어서면 하나의 홀 안에 모든 것이 있는 것 같지만, 사이사이 아늑한 공간들이 은근히 많이 있어요

창밖 뷰를 보며 머리 손질을 기다릴 수도 있고 차나 음료도 마실 수 있어요

무엇보다 주차가 되고 현재 살고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네요

 

 

게다가 전문가는 전문가를 바로 알아보는 법!

디자이너와 잠깐 상담을 했는데도 믿음이 갈만큼 헤어에 대한 지식도 많고 경험도 많은 분이었어요

 

 

오랫동안 고수해오던 생머리를 다른 스타일로 바꿔보고 싶은 욕구까지 생겼다니까요

 

 

일단 한 번 맡겨보았는데 단발로 자른 머리가 세련된 느낌이 들면서 스타일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딘가에 한 번 집중하면 한동안은 그 부분만 신경쓰는데 20대 초반 이후 오랫만에 '헤어'에 깊은 관심이 생겼어요

한동안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면서 스타일의 변화를 꾀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