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가볼만한 곳, 영흥수목원
벌써부터 인기네요
5월 19일 개장한 수원 영흥수목원에 26일에 다녀왔어요
누가 보면, 정보력이 좋고 발빠르게 움직이는 사람인 줄 알겠지만,
우연히 방문한 곳이 개장한지 얼마 안된 수목원이었던 거에요^^
우와 그런데 영흥수목원 방문이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알고보니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인기 있는 곳이더라구요
다녀간 사람들의 후기는 이미 200개가 훨씬 넘어서, 방문 전에도 영흥수목원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질 수 있었고
실제 방문했을 때 평일 오후임에도 방문자들이 꽤 많아서 숲 구경 뿐 아니라 사람구경도 많이 했네요
수목원을 내려다보았을 때 아파트와 함께 보이는 숲뷰가 특이했어요
수목원이 도심 속에 생겨났을 때 볼 수 있는 풍경인 것 같아요
이제 수원 근처에 가게 되면 일정이 애매한 시간을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영흥수목원을 자주 찾아야겠어요
답답한 차안에서 대기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특별한 목적 없이 카페에 앉아있는 것도 혼자서는 무료하거든요
그런데 자연을 듬뿍 느끼면서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건 정말 최고의 행운 아닌가요
동네 마실 나오는 것처럼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수목원에 나들이 나오겠거니 생각하니
수원 영통구에 사시는 분들이 순간 부러웠네요
주차 공간이 협소한 편이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는데, 대중교통으로는 도저히 갈 수 없는 거리에 있는 곳이다보니
대중교통이나 뚜벅이로 가는 건 불가능하고 대부분 차로 방문해야 한답니다
다행히 주차료가 그리 비싸지는 않았어요
미리 검색해본 바에 의하면, 수목원 입장료도 있었던 것 같은데 실제로 26일에 방문했을 때에는 무료입장이었어요
주차료는 지불하고 입장료가 무료라는 게 이상하다 싶었는데, 아직까지는 수목원 입장이 무료인 것이고
6월 이후에는 입장료가 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방문한 것도 신기했는데, 무료 입장을 하고 있는 시기에 방문한 것도 신기했어요
입장료가 생긴다 해도 성인 기준 5,000원이어서 그리 비싸지는 않지만요^^
주차장은 1주차장, 2주차장이 있어요
다행히 1자리 비어 있는 주차 공간을 잘 찾아내어서 주차를 한 후, 3~4분 정도 걸었더니 방문자센터가 나왔어요
방문자센터 안이 꽤나 넓어서 놀랐어요
주차장에서 방문자센터까지 걸었더니 살짝 더우면서 땀이 나려고 했는데, 센터 안이 시원해서 금새 상쾌해졌어요
센터 안에 카페도 있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넓직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수목원과 센터를 오가며 적절하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겠더라구요
이런 공간이 도심 속에 있다니 첫 방문에 여기저기 살피면서 다니는데, 다니면서 계속 감탄이 나왔어요
수목원에 입장하려면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발부받습니다
무료 입장이라고 하지만, 입장권을 발부받는 절차도 생략되는 건 아니었어요
마치 유료 입장인 것처럼 입장권을 요청해서 발부 받은 후, 엘레베이터나 계단을 타고 1층에 내려가면 수목원 입구가 나옵니다
수목원 입구에 입장권을 받는 직원이 있고, 직원에게 입장권을 보여주면 수목원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립니다
그렇게 해서 안으로 들어가면 상상그이상의 탁 트인 넓은 공간이 나타나요
표지판이나 지도를 보니 가볼 수 있는 곳이 정말 많더라구요
호기심 많은 어린 나이도 아니고, 오후 한 낮에 방문했더니 덥기까지 해서
첫 방문에 과욕은 부리지 말자는 심정으로 몇 곳만 둘러보고 나머지는 방문자센터에 있었어요
수원이 그리 먼 곳도 아니고, 수원에 일정이 있어서 갈 일이 많고 하니
방문할 때마다 하나씩 둘러보자는 마음으로 아껴두었달까요?^^
해가 쨍 하지 않은 오전이나 해가 지는 오후 쯤 방문하면 수목원 안을 더 활발하게 다닐 수 있는 에너지가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다음 방문 시 참고하기 위해, 수목원 내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와 표지판을 사진에 담아왔어요
그 때는 자세히 보지 못했는데, 궁금함을 자아내는 공간도 꽤 여럿 있네요^^
6월부터 유료가 된다 해도,저렴한 비용에 힐링할 수 있는 너른 공간이 있는 영흥수목원에 재방문 의사 100% 입니다
뿐만 아니라, 소중한 사람들에게 널리널리 소개하고 싶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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