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 중식당 송쉐프
한동안 집에서 밥 먹기를 고집해왔다면, 요즘은 다시 일정 사이사이 틈틈히 외부에서 식사를 하고 있어요
코로나 같은 상황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ㅠ
아무리 배고파도 집까지 갔던 시절을 생각만 해도 암울하고 안타깝습니다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아요 ㅠ
다시 돌아온 평화로운 일상이 그저 감사하고 소중합니다
한창 성수기 시즌이 지나고 여유로운 시간이 찾아오다보니, 식당을 찾아다디는 게 더 여유롭고 좋습니다
외부에서 식사를 하는 게 하나의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1인이에요
부지런히 삶을 사는 스스로에게 주는 한끼의 소중한 선물이랄까요?^^
그러다보니, 시간이 여유로울 때에는 맛집을 찾아다니게 되어요
바쁠 때에야,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아서 배고픔을 해결하지만,
시간이 여유롭고 차로 어디든 갈 수 있으니 이왕이면 맛있다고 하는 곳을 찾아가게 되더라구요
식당에 주차공간이 있다는 것만 확인되면, 혼자서도 잘 찾아다닙니다
친구들은 혼자서 식당을 잘 찾아다니는 것이 신기하고 대단하다고 하는데, 요즘은 혼밥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식당에 혼자 방문하는 게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식당에서 혼자 식사하는 사람이 1~2명 정도였다면, 요즘은 정말 많아졌거든요
간편하게 빠르게 먹을 수 있는 국밥집 같은 곳은 손님의 반 이상이 혼밥하는 사람들이에요
혼밥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혼밥이 편한 점도 있어요
사람들이 점점 그 편리함을 알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여러 생각이 들긴 해요
무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최근에 찾은 맛집은 자양동에 있는 중식당, 송쉐프 입니다
처음 송쉐프라는 상호를 접하면 중식당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는데 특이하게 이름이 송쉐프이고 여러 지점도 있더라구요
얼마전부터 송쉐프에 대한 소문?이 자꾸 들려와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자장면을 좋아하기도 해서 부담없이 방문한 곳인데, 사람들의 맛평가를 들으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식사메뉴를 주문하고 습관처럼, 방문한 곳 식당 검색을 해보는데
어쩌면 그렇게 디테일하게, 그리고 적나라하게 적어놓는지
그렇게 하라고 해도 못하는 1인으로서 엄지척을 하게 되더라구요
덕분에 솔직한 후기를 볼 수 있어서 좋지만요^^
반면, 식당 운영하시는 분들은 힘드시기도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사람들의 입맛이 제각각이고 선호도 다양해서 모두의 입맛을 어떻게 완벽하게 맞출 수 있겠어요
그럼에도 맛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면, 그 말을 믿는 편입니다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송쉐프는 대부분 호평이고 맛이 좋다고 하는 식당이었어요
식사메뉴를 이미 주문해놓은 상태라서, 맛없는 곳이라 한들 물릴 수는 없지만, 방문한 곳이 맛집이라고 하니 기분이 좋고 기대가 되었어요
여러 중식당 맛집을 방문해보았지만, 사실 중식당마다 시그니처 메뉴가 다른 것 같아요
송쉐프는 탕수육 맛집이라고 많이들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자장면을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시그니처 메뉴를 내세운다 한들 무조건 자장면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서 자장면이 아닌 다른 메뉴를 선택하면 꼭! 후회를 하거든요
다른 메뉴라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맛있었지만 자장면이 먹고 싶은 단순한 이유 때문이지요
그런 깨달음?이 있고부터는 무조건 자장면을 주문하기 때문에, 이곳에서도 변함없이 자장면을 주문했어요
주문과 거의 동시에 3가지 기본반찬과 물이 나오고, 조금 기다리면 준비된 메뉴부터 순차적으로 나옵니다
자장면의 진한 양념과 면을 들어올렸을 때 색깔이 좋고 먹음직스러워보였어요
다른 음식은 국물을 먼저 맛보거나 양념을 먼저 한 입 먹어보지만, 자장면은 예외입니다
비벼서 무조건 면과 함께 양념을 먹으면서 양념 맛을 음미해요
쫄깃쫄깃 면발과 양념 맛이 잘 어우러져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자장면에 대한 평가가 까다롭지 않은 편이지만, 맛있는 건 확실하네요^^
배가 많이 고플 때여서 자장면 외에 공기밥과 꽃빵을 주문해서 자장밥을 만들어 먹고, 꽃빵 위에도 얹어먹었어요
자장면 양념이 맛있어서 꽃빵에 얹어먹는데도 맛이 좋았어요^^
자장면 양념으로 나온 양념을 밥과 빵에까지 얹어먹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장면은 텅빈 그릇이 남게 되더라구요
양념까지 알차게 다 먹은 게 오랫만이에요
자양동 송쉐프! 마음에 들고 다시 방문해서 자장면과 함께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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