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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제주 애월 예쁜 카페 푸르곤

by 최star 2023. 8. 22.

제주 애월 예쁜 카페 푸르곤

 

 

제주여행할 때 부담없이 더 많이 곳곳을 다닐 수 있었던 것 중 하나로 투어패스도 한 몫 했던 것 같아요

제주투어패스로 일정 비용을 지불하니, 해당 여행지나 장소를 갔을 때 입장이 무료이거나 기본이 무료였어요

 

투어패스 상관없이 방문한다면 그렇게 다양한 곳을 다닐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는 못 다녀봤을 것 같아요

 

특히 그동안 여행 다닐 때 카페는 잘 안갔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제주투어패스를 이용하면서 제주 예쁜 카페도 몇 곳 가보았는데

카페 투어가 신의 한수였어요

 

오래오래 기억이 남을 만큼 추억이 되더라구요

 

사실 제주는 모든 시간 모든 장소가 다 생각날만큼 특별했지만, 그 중 카페도 마음 속 순위에서 3위 안에 들어요

 

카페의 신세계를 맛보게 해준 곳은 애월 카페 푸르곤입니다

제주의 색감은 선명하고 더 푸르다고 느꼈는데

푸르곤에서 만난 하늘도, 녹색정원도 본연의 색 중에서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색을 뿜어내고 있었어요

 

자연 풍경은 사진으로 찍는 것보다 실제 풍경이 훨씬 예쁘지만

방문했던 날이 어찌나 예뻤던지 푸르곤의 예쁜 색감들이 사진에 다 담겼어요

 

종일 사진만 붙잡고 이곳저곳 담고 싶고, 같은 장소도 다양한 각도에서 풍경을 담고 싶은 욕구가 생겼어요

아무리 예쁜 곳을 방문해도 소수의 인원만 방문하거나 신경쓰이는 관계에서는 자유로운 촬영이 어렵지만

가족들이랑 방문했어서 굳이 말이 필요없고 각자 하고싶은대로 활보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덕분에 제주투어패스 무료음료를 주문해놓고는 자유로이 각자 페이스대로 푸르곤 투어를 했어요

 

습관처럼 푸르곤의 구석구석까지 안다녀본 곳 없이 모두 살피러 다녔고, 인상깊은 모습은 사진에 담았답니다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차로 도착하는 곳은 주차장이에요

주차장이 넓은데 사람들이 평일에도 많이 방문해서 주차장에 차가 꽤 많이 있었어요

 

주차장에서 카페 입구를 찾아들어가는 길이 약간 내리막길인데

주차장에서 카페 입구를 봤을 때는 특별할 게 없어보여요

그런데 카페 입구에 들어서면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아름다운 뷰가 펼쳐집니다

 

우선 잔디가 잘 가꾸어진 푸르른 정원이 눈앞에 드넓게 펼쳐진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곳곳에 의자와 테이블이 상당 수 놓여있지만, 정원이 얼마나 넓은지 테이블과 의자들이 장난감처럼 보여요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색감 예쁜 푸르른 제주가 배경으로 멋지게 찍힐 것 같아요

 

넓은 정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카페 실내 공간 외에 실외에도 상당히 넓은 공간들이 곳곳에 있어요

테이블과 의자 모양이나 크기. 색깔이 천편일률적이지 않고 각각 다르고 개성이 있어서

한 번씩 앉아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어요

저 테이블에 앉으면 어떤 풍경이 시야에 들어올까, 저 의자는 어떤 느낌일까? 등등

 

생각보다 실외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 몇몇 사람들만 풍경에 발맞추어 예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한 촬영하고 있고

대부분은 실내에서 차와 디저트. 간식을 즐기고 있었어요

 

반면

볕이 따스한 봄이나 선선한 가을, 혹은 해질녘에는 실내에 사람들이 대부분 없고 오히려 실외에 많이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계절 그 시간에 푸르곤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푸르곤의 언덕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정원이 끝도 없이 넓게 펼쳐져있는데, 정원을 가로지르는 낮은 담이 눈에 들어왔어요

저게 뭘까? 하고 다가가보니 애견을 동반한 사람들이 애견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놓은 것이었어요

 

담에 문빗장도 있었는데, 문빗장을 내리고 문을 열어서 애견놀이터 공간으로 들어서니

애견들이 그야말로 자유를 만끽하며 쉼없이 뛰고 또 뛰어다니고 있었어요

그 뿐 아니었어요

 

애견놀이터라고 쓰인 건물에 들어가보니 실내공간까지 완벽하게 갖추어져있는 거 있죠

애견들에게 그야말로 천국의 공간이 될 것 가고, 애견이 행복하면 주인들도 행복한 거잖아요

그 공간이야말로 모두를 행복하게 해줄 공간으로 부족함이 없어보였네요

 

그렇게 카페 곳곳을 한참 둘러보고 살펴본 후에야 눈으로 찜해두었던 장소에 가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어요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눈으로 푸르른 풍경을 담는 것이야말로 완벽한 힐링 그 자체이더라구요

 

가족들이랑 이렇게 말이 없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각자의 취향대로 푸르곤을 즐기고나니, 다시 힘을 내어 다음 여행지를 향해 힘차게 떠나올 수 있었답니다

 

푸르곤 제주의 넓고 푸른 아름다움이 유독 그리운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