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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전북 부안 채석강맛집

by 최star 2024. 2. 28.

전북 부안 채석강맛집

 

 

 

평소에도 밖에 나가서 식사를 잘 하는 편이라서 외식하는 게 특별할 게 없는데

여행지에서 하는 외식은 남다릅니다

 

뭔가 더 설레고 더맛있을 것 같고 특별한 맛이 있을 것 같아요

 

여행이 주는 기분이 더해져서 그러는 것이겠죠? 

 

여행지에서 먹는 음식이 현지 음식이라고는 하나, 주변에서도 흔히 맛볼 수 있는데도

여행지라는 의미를 더해서 더 설레는 기분을 스스로 가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 마음은 시간이 흘러도, 나이가 들어도 변함이 없네요

 

그 때문이라도 가끔씩 여행으로 기분전환이 필요하고 바람을 쐴 필요가 있나봐요

 

하루하루 스케줄에 따라 반복적인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조금씩 피폐해지는 마음들이

여행지에서의 공기와 음식과 기분이 힐링을 주어서 다시 새로운 기운이 솟아나게 하니 말이에요

 

얼마전 갔던 여행지에서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행복한 기운을 가득 담아왔어요

그리고 평소에도 가끔씩 찾는 음식이지만, 역시나 여행지에서의 특별함을 담아 맛있는 음식까지 한 끼 잘 하고 왔네요

 

앞으로 다음 여행까지는 시간이 한참 있어야하기에

부쩍 피곤해진 기운을 여행지 사진을 보며 새롭게 내보려고 사진을 꺼내어들었어요

 

부안 변산에 갔을 때 갔던 식당, 그리고 음식을 보니 그 때의 공기가 주위를 감돌며 즐거운 기운을 주네요

 

여행의 루틴은 늘 동일해서 미리 정해놓은 숙소의 체크인을 하고 짐을 옮겨놓은 후,

가장 먼저 주변 맛집을 검색해서 식사를 먼저 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가 좀 채워져야 여행할 기분도 나고 뭔가 의욕이 생기더라구요

 

식사 시간이든, 식사시간을 조금 비껴있든, 식사시간보다 조금 이르든

여행지에서의 첫 일정은 식사입니다

 

보통은 체크인 시간에 맞추다보니 식사시간 즈음이거나 식사시간보다 조금 늦은 시간이에요

 

식사시간보다 일찍 방문했던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네요

체크인을 핑계로 아침에 조금씩 늑장을 부리기도 하고, 가는 길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요

 

어쨌든 여행지까지의 가는 거리가 있다보니 늘 배는 고파있고, 늘 맛잇게 먹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은 조금 많이 늦어졌어요

오전에 다같이 처리할 일을 이것저것 하다보니 생각보다 출발시간이 늦어졌고 도착도 늦었으며

짐을 풀고 나오니 밖은 이미 어둑어둑 해지기 시작했더라구요

 

급한대로 주변 식당을 검색해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우리의 픽은 채석강맛집이었습니다

 

 

 

 

보통 어느 지명과 '맛집'이라는 단어를 조합하여 검색을 하면

그 근처 식당들이 나오는데

이 식당은 이름 자체에 지명과 맛집이 들어가있습니다

 

덕분에

이 식당 이름을 검색하기 위해 검색창에 적으면, 이 식당만 나오는 게 아니라 주변 맛집이 모두 나온다는요

 

그게 웃기기도 하면서 재미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당이름을 이렇게 정하신 건 다 이유가 있겠죠

 

밖에서 보기에도 규모가 무척 커보이는 식당은 유리로 되어 있어서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였어요

식사 시간으로 하면 조금 이른 듯 했지만, 여행지 특성상 사람들이 식사 시간을 지켜서 먹나요

 

어느 시간대든 식사를 하면 그 때가 식사시간이지요

사람들이 많이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식당 이름 처럼 맛집인가 봅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생각보다 웅장한? 크기에 살짝 놀랐어요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내적으로는 흠칫 놀랐답니다

규모있는 식당을 오랫만에 방문한 것 같아요

 

주문을 하기 위해 메뉴를 보며 고민을 하는데, 막상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다가 결국은 늘 먹는 메뉴를 고르게 되는 건 왜일까요

 

여행지에 가서 꼭 먹는 루틴 중 하나인 바지락칼국수를 또 주문한 거 있죠

평소와 다른 루틴이라면 백합죽을 하나 끼워서 주문했다는 거에요

 

옆 테이블에서는 해물탕을 먹고 한상차림에, 게장에 

정말 여행 온 기분을 내는 사람들이 한가득인데

우리도 막상 크게 마음을 먹었건만, 바지락칼국수를 보는 순간 다른 건 눈에 안들어오는 거 있죠

 

그렇게 해서 주문한 바지락칼국수와 백합죽은 우리의 최애 음식답게 너무너무 맛있고

싱싱한 현지 재료까지 더해져서 평소보다 더 즐기며 먹었던 것 같아요

 

반찬도 가짓수가 8가지나 되는데, 생선조림에 샐러드 등 종류별로 다양한 맛을 볼 수 있어서 맛있었답니다

 

 

평소답지 않게 치열한? 검색 끝에 찾은 곳이 아닌, 즉흥적으로 방문한 곳이었는데

실패없는 메뉴를 선택한 이유도 있었겠지만, 워낙 맛있는 집이 맞는지 모두가 만족한 식사였습니다

 

역시 잘 모를 때에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식당에 가면 되는 것 같아요

덕분에 여행지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외식이 기억에 남을만큼 너무 행복하고 좋았네요

 

사진만 보아도 그 때처럼 마음이 가벼워지고 기운이 산뜻해지는 게, 역시 여행과 사진은 인생에 있어서 필수템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