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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천 연수구 키카! 점핑몬스터 다녀왔어요

by 최star 2024. 3. 6.

인천 연수구 키카! 점핑몬스터 다녀왔어요

 

 

'요즘 아이들' 이라는 말을 하게 되는 순간,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라고 하던데

그 말을 안쓰려고 해도 나오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에게서 가장 부러운 점이 있다면 '키즈카페' 입니다

 

전국 곳곳에 있는 키즈카페를 자주 가게 되면서 키즈카페를 갈 때마다 놀라고 감동을 하거든요

 

어쩌면 이렇게 잘 만들어졌고 놀이기구도 많으며 놀이시설도 잘 되어 있는지

아이들은 알까?

이게 큰 감사의 조건이라는 것을?

 

딱히 어린시절을 동경하고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편이 아니지만

키카에 방문할 때마다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신나게 놀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놀잇감이 없어도 골목에서 아이들과 놀이를 만들면서 놀았기 때문에

딱히 불만이 있었다거나 불편했던 적은 없지만

요즘 처럼 놀잇감의 홍수 시대에 태어났다면 다양한 놀이 경험을 통해 색다르게 즐기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생각들이 가끔씩 들긴 해요

 

직업상 여기저기 키카를 다녀보면서 좋은 점은 키카들만의 독특한 풍경과 놀이시설을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최근에 방문했던 인천 연수구 점핑몬스터는 개성이 돋보이는 키카였어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시설들이 곳곳에 있더라구요

예를 들면 '누워서 보는 영화관' '캠핑시설' '노래방' 등 입니다

 

그 외에도 아이들이 즐길 여러 가지 시설들이 잠시도 아이들을 가만히 있지 않게 하는 신나는 공간이었어요

사실 처음 방문해서 한 번 둘러보는 것으로는 '저게 어떤 놀이시설이지?' 잘 모를 때가 있어요

 

아이들이 오며가며 놀이기구나 놀이시설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아~ 저렇게 노는 시설이구나' 라고 깨달을? 뿐이에요^^

 

그래도 놓치지 않고 하는 루틴이 있다면키카를 첫방문하면 꼭! 키카의 처음과 끝을 오가며 놀이기구와 시설들을 한 번씩 둘러봅니다

 

마트나 쇼핑몰, 매장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 것처럼, 처음 방문하는 키카를 한 번씩 돌아오는 게 꽤 재미가 있거든요

그렇게 둘러보면서 키카의 분위기도 파악해보고,

키카에 있는 놀이시설과 기구들을 사진에 담아보는 게 습관이자 루틴이에요

 

 

점핑몬스터에 들어섰을 때에도 어김없이 평소의 루틴대로 한 번씩 돌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방향을 잃을 정도로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고

화장실을 한 번 갈래도 물어물어 가야 하며 화장실을 갔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때 길을 잃을 수도 있어요

 

물론 모두가 그런 건 아니겠죠^^

남보다 공간지각능력이 부족한 1인이라서 그랬던 것 같긴 한데, 그 정도로 규모는 상당히 큰 편입니다

 

놀이기구와 시설간 간격이 넓고 거리가 있어서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하고

사이사이 놀이기구와 시설, 놀잇감들이 정말 많은 곳이에요

 

아이들은 정신없이 구석구석의 신기한 놀이들을 잘 찾아다니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놀더라구요

 

혼자 놀기도 하고, 무엇인가 신기한 놀이를 발견하면 친구를 부르러 가서 친구랑 같이 놀기도 하고

다른 아이가 노는 것을 구경하기도 하고,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하는 등

제각각 흩어져서 알아서 잘 놀아주니 정말 고마운 곳? 입니다^^

 

초등학생 고학년 정도 되면 키카 경력이 꽤 몇 년 되다보니, 키카를 시시해하기도 하는데

이곳이라면 초등학생 고학년 아이들도 마음껏 즐길 수 있겠더라구요

 

여기저기 잘 찾아보면 어른들도 즐길 거리가 나름 있어서,

아이들과 놀아준다는 명목?하에 부모님들이 즐기는 모습도 곳곳에 보였어요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홀이 나타나고, 휴식을 취하거나 음식을 섭취하거나 차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고

홀 옆쪽으로 파티룸도 있어서 프라이빗한 공간에 들어가서 모임을 하는 분들이 이용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홀 한쪽 파티룸 앞쪽으로 CCTV가 있어요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아이의 위치나 놀이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잘 살펴보면 사람들이 곳곳에 정말 많은데, 넓어서 사람이 많아도 붐비지 않는 느낌이 드는 건 좋았어요

 

1시간 이용권은 12,000원으로 평균이거나 평균보다 가격이 센 편이고, 2시간은 2배인 24,000원이지만

종일이용권 30,000원짜리가 있어서, 키카에 한 번 가면 나오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아주 희소식이 있더라구요

 

사실 아이들에게 키카에서의 1시간이나 2시간은 장난 수준이죠

그 이상을 더 있고 싶어하는 곳이 키카 잖아요

 

그러니 이왕 마음 먹고 키카를 가게 된다면, 종일권을 끊어서 아이들은 신나게 즐기고 어른들은 그 시간만큼 또 쉬고

혹은 어른들끼리 농구게임이나 닌텐도, 코인노래방 등에서 즐기면 되겠더라구요

 

주차는 3시간 무료 주차이고, 그 이후는 30분당 1,000원씩 추가 됩니다

 

영화관이 있는 건물이라서, 평일 저녁이나 주말의 경우에는 건물 주차할 때 주차 공간을 잘 찾아보아야 했어요

그래도 주차공간이 아예 없는 소규모 키즈카페나 주차공간이 협소한 곳은 아니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