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교자 명동칼국수-남산도 식후경~*
안녕하세요~
놀땐 화끈하게 놀 줄 아는
최star입니다~*
오늘..오전 일정 빼고
남산 다녀왔어요 ㅎ
스케줄을 자유자재로 조율할 수 있다는
프리랜서의 장점을
백분 활용할 줄 아는 우리의 최star!
며칠 전에 보내온..
친구의 "남산 갈래?" 이 한 마디에
0.1초도 안되어 "좋아!"를 외친 후,
바~로
오늘 오전 일정은 다 빼고
명동으로 달려갔답니다~
오늘의 코스는
-명동칼국수
-남산 산책
완전 초간단하죠?
근데 전
이 간단한 스케줄에
왜그렇게 마음이 설렜을까요?
몇백년만?에 보는 친구를 만날 생각에..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생각에..
또 엄청 애정하는 산책을 할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되어
약속장소인
을지로입구역에 20분이나 일찍 가게 되더라구요~^^
친구를 기다리는게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마냥 기쁜 마음으로
기다렸답니다~
친구랑 만나자마자 달려간 곳이에요~
전 이 친구를 만나면
진심 편해요~
이유인즉슨..
이 친구는 저에게
"뭐 먹을까? 어디로 갈까?"
이런 걸 묻지 않거든요~
전
배려심이 심하게 남달라서
선택장애?가 있으며
상대방이 좋아하는 곳,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가 결정을 잘 못해요~ㅎ
그런데 이 친구는
저같은 성향에 최적화된 친구에요 ㅎ
어디에서 만날지..
어디에서 식사할지..
어디에서 놀지..
등등
선택해야 하는 모든 사항을
알아서 미리 다 정해서
저에게 마지막 최종결정권을 줘요~
"을지로입구역에서 10시 20분에 만나서
명동칼국수 먹고
남산타워에 걸어서 올라가는 거 어때?"
라고 말이죠..ㅎ
전 "좋아!"이 한마디만 외치면 된답니다~
이 얼마나 바람직한 친구입니까?ㅎ
저처럼 매일의 일상이 바쁜 사람에게..
어디로 갈까 고민할 시간을 줄여주는
고맙고 또 고마운 친구!
명동교자도 당연~히 이 친구의 제안으로 가게 된 거랍니다 ㅎ
명동의 맛집이라고 해서
이 친구 따라서 3번 정도 와봤는데요..
올때마다 이곳은 사람들이 많았구요
심지어..
우리가 오픈시간인 10시 30분에 맞춰서 입장했는데..
이미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보였어요~
뭐지?
오픈 시간에 맞춰서 왔는데..??ㅎ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일하신지 엄청 오래 되셨나봐요~
뭔지 모르게
일에 익숙할 대로 익숙한
그런 모습이었어요~
익숙함이 몸에 배인 나머지..
사람들이 앉으면
사람 수에 맞게
이것을 툭~ 던지고 가십니다 ㅎ
(그런데 그게 전혀 기분나쁘지 않았어요~)
질문도 간단하게
"칼국수 2개요?" 하시더니
몇분도 안되어 칼국수 2개를 툭 놓고 가십니다~
뿐이 아녜요~
김치 마니아.인 제가
접시의 김치를 바닥낼때마다
어떻게 알고
바람처럼 나타나
김치를 덜어주고 가십니다~
"더 주세요~"
이 말을 할 필요가 없는.. 알아서척척 서비스~*
그리고
칼국수를 먹으면서
뭔가 밥이 땡길 때쯤
종지그릇만큼 작은 그릇에 담긴
밥을 툭 놓고 가셔요~
사탕 툭!
칼국수 툭!
밥 툭!
ㅎㅎ
식당에 가서
가장 먼저 눈으로 스캔하는게 메뉴판이잖아요~
그런데 이곳은
워낙 빠른 주문과
빠른 서비스 덕분에
밥을 다 먹고서야
메뉴판을 보게 되었네요 ㅎㅎ
아참!
칼국수에 대한 시식평을 해드려야죠?
씹을 것이 없게
후루룩 넘어가는 칼국수에요~
면을 오랫동안 삶아서
고기육수에 만두를 띄운 국물에 풀어서 주시는데요
쫄깃한 식감이 있는
시중의 바지락칼국수.와는 다른
후루룩하게 되는 칼국수이므로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
그리고 완전 중요한 것!
면과 밥은 리필이 됩니다~
이게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어요~
저..오늘..
맘먹고 와서
허리띠 풀고
면과 밥을 리필했거든요 ㅎㅎ
어릴 때 인심 후~한 동네에서 자라서인지..
저는 이런 인심 후한 곳에는
높은 점수를 드려요 ㅎ
아주 마음에 드는 것이 또 한 가지 있었으니..
바로 쓰레기통!
천상 여자?인 저는
음식을 섭취할 때
휴지를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요..ㅎ
쓰레기통이 있어서
바로바로 정리할 수 있어서
식탁에 보기싫게 휴지가 쌓여있을
틈이 없더군요~
사소한 것일 수 있지만
이런 점이 맘에 들어서
플러스 점수 드려요^^
남산 가는 길에 보니
'명동교자'가 한 곳 더 있더라구요~
명동에 2군데 있다고 하네요~
명동 가실 일 있으시면
꼭 한 번 들러보셔요~
칼국수의 매력에 흠뻑 빠지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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