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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신림 블로엠 맛과 멋이 있는 카페

by 최star 2021. 5. 10.

신림 블로엠

맛과 멋이 있는 카페

 

 

 

한창 바쁠 때에는 가족이나 지인들을 생각할 겨를조차 없습니다

미안할 정도로 일에만 매진하는 시기이죠

 

그러다가

바쁜 시기가 한 차례 지나고나면

지인들이 보고싶은 마음.

만나서 대화하며 맛있는 거 먹으러가는 소소한 만남이 간절해집니다

 

 

직업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걸

잘 알아주는 지인들이 있어서

고맙게도 바쁘면 바쁜대로. 여유있으면 있는대로

제 삶을 인정해주고 맞춰주고 있어요

 

 

5월 1주 폭풍과도 같았던 시간이 지난 후

평화로운 여유가 찾아오자 친구들이 그리워졌어요

 

 

여유가 생기면 가장 먼저 연락하는 0순위 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그 친구는 집에서 쉬고 있어서

평일 오후에도 편하게 만날 수 있거든요

 

 

그랬더니 텔레파시가 통했냐며

그렇지 않아도 문득 생각이 났다고 합니다

와우

역시 14년 지기 우정은 남다르네요^^

 

 

당장 만나기로 하고 친구가 사는 곳 신림으로 달려갔습니다

 

 

전에 신림에 가까이 살 때에는 거의 2~3일에 1번씩 자주 만나던 사이인데

노원으로 멀리 이사를 와버려서

그마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친구와의 이별?이 적응이 안되어서 다시 신림으로 가고 싶은 마음에

한동안 고민고민 했었다가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기가 찾아와서

서로 적응해가고 있지요

 

그렇게 애틋한 사이인만큼

여유가 생기면 가장 먼저 연락하게 되고

친구 또한

연락 오면 만나려고 맞춰주고 있어요

 

신림으로 달려가서 신나게 수다를 하다가

커피숍에서 테이크아웃을 해서 음료를 들고 산책을 하기로 했어요

 

어디로 갈까?

정말 맛있는 곳으로 가자

 

생각하다가 우리의 소중한 추억이 있는 카페인

블로엠으로 갔어요

 

 

 

 

 

사실 친구와 함께라면 어디든 상관없습니다

비좁은 떡볶이가게여도 괜찮고

서서 기다려야 하는 테이크아웃 커피숍도 좋지요

 

 

그런데 오랫만에 만난 친구와

이왕이면 멋지고 예쁘면서 맛있는 곳에 가고 싶었어요

 

 

신림에서 예쁘고 멋진 맛과 멋이 있는 카페로

블로엠이 top이죠

 

그곳에 가면 자연스레 힐링이 됩니다

 

다소 딱딱한 테이블만 있는 곳이 아닌

꽃과 식물이 있기 때문이죠

 

 

친구가 유난히 꽃을 좋아해서 그곳에 자주 갔던 것 같아요

오랫만에 왔으니 친구의 선호를 무조건 따라줘야죠^^

 

 

각자 좋아하는 음료를 주문한 후

예전과 달라진 게 없나 둘러보게 되었어요

 

여전히 손이 많이 가는 정성 가득한 실내를 보며

감탄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어요

 

 

잠시 앉아서 대화를 할까? 하는 유혹을 뿌리치고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안그래도 짧은 봄을 만끽해주어야죠

 

 

친구와 함께 맞이하는 봄 늦은 오후의 시원한 바람이

마음 가득 행복을 선사해주네요

 

아아

이 맛에 열심히 일하지^^

열심히 일한 후에 갖는 소소한 일상이 그렇게 좋고 소중합니다

 

블로엠! 언제가 있어주었으면 하는 카페에요

친구와 먼 훗날까지 자주 가고 싶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