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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광진구 구의동 장어구이 추천

by 최star 2023. 10. 31.

광진구 구의동 장어구이 추천

 

 

몸에 좋은 음식이 입에는 쓰다고 하죠

어릴 때에는 입에 좋은 음식을 주로 찾았다면,

요즘에는 좀 바뀐 것 중 하나가 입에 쓰더라도 몸에 좋은 것을 찾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게 콩으로 만든 선식을 먹는 습관이에요

 

어릴 때에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종류인데, 점점 몸에 영양이 필요하고 머리카락에도 좋은 영양을 주어야겠기에

하루하루 먹다보니 이제는 맛있어서 먹게 되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영양제도 마찬가지에요

다른 사람들이 영양제 먹을 나이가 되었다, 잘 챙겨먹어야 한다고 해도 흘려듣기 일쑤였는데

하루 1~2끼 먹는 음식으로는 우리 몸을 지탱해줄 힘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을 실제적으로 하게 되면서

이제는 영양제도 잘 챙겨먹습니다

 

그런데 음식만큼은 여전히 입에 좋은 음식을 찾게 되어요

 

고기를 먹는다고 할 때 구워먹는 것보다는 볶아진 불백이나 전골 종류로 먹는다든지

장어를 먹을 때 장어구이보다 국물이 있는 장어탕을 좋아합니다

 

특히 장어의 경우, 먹다보면 특유의 느끼함이 있어서 오래 먹지 못하겠더라구요

 

먹으면서 계속 맛있다는 생각을 해야 하는데, 아무리 몸에 좋은 건강음식이라 하더라도 먹다가 끝까지 맛있게 먹어보지 못했어요

 

그러다보니 식구들끼리 장어요리 전문점에 가는 구이파/ 탕 파 이렇게 나뉘어서 식탁을 따로 하고 식사한 적도 있어요

 

그랬던 1인인데, 최근에 장어구이 맛있게 하는 집을 발견한 거 있죠

 

최근이라고 하기에는 오랜 단골 식당이긴 합니다

다만, 늘 먹던 장어탕을 뒤고 하고 장어구이에 도전을 해본 것이죠

 

왜냐하면 그만큼 장어탕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여기라면 장어구이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역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음식 하나가 맛있으면 다 맛있는 곳 맞습니다

 

평소 장어탕과 그에 달려 나오는 반찬들이 너무 맛있다고 생각했던 곳인데, 역시나 장어구이도 맛있는 거 있죠

 

 

 

 

장어구이가 이렇게 맛있는 줄,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는 줄 처음 알았네요

 

일단 기본적으로 장어탕을 주문했을 때 나오는 기본 반찬들이 다 나옵니다

배추김치, 부추무침, 배추물김치, 샐러드

 

그리고 거기에 각종 사이드메뉴가 함께 나오는데요

장어의 맛을 배가시키고 느끼함을 잡아줄 보조 재료들이에요

 

하나같이 입맛은 돋우어주고 장어를 더 맛있게 즐기게 해주는 재료들이더라구요

 

무쌈. 양파절임. 생강채. 마늘, 거기에 상추와 깻잎까지!

상추와 깻잎 양도 많이 나오는 곳을 너무 오랫만에 본지라, 쌈채소 양을 보고 감동까지 됐어요

 

점심특선으로 장어구이 반마리를 주문했더니, 이 많은 반찬과 재료들이 나오고

국에 기본 국이 나오는데

국에 기본 국을 먹으면서 김치들만 먹어도 맛있어요

 

공기밥의 반을 수저로 나누어서 반공기 밥은 국에 넣고, 반공기는 반찬에 먹었는데

국물이 깃든 밥에 배추김치, 부추김치를 얹어서 먹어도 환상적이고, 흰쌀밥에 반찬만 먹어도 기가 막힌 맛이었어요

 

그리고 8조각 밖에 안되는 장어구이 반마리이지만, 한조각씩 먹을 때마다 상추와 깻잎에 싸먹기도 하고

무쌈과 양파절임에 싸서 먹기도 하고 김치와 부추를 얹어서 그냥 먹기도 하는 등

다채롭게 먹을 수 있어서 더 맛있고 질릴 수가 없더라구요

 

느끼함도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장어구이는 처음이에요

 

곁들여나오는 반찬이나 재료가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그동안은 장어탕만 계속 먹어왔었는데, 장어요리가 맛있는 집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재료가 하나 더 생겨서 너무 좋아요

 

주로 혼밥하면서 즐겨찾는 식당인데, 혼자 먹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친구나 좋은 사람 있으면 함께 가서 먹는 것도 해보려고요^^

 

식당 바로 앞에 차 2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어느 시간에 가도 1자리 정도는 늘 남아있더라구요

주변에 소문난 맛집인지, 식사하고 있으면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는 식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