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오기고기 맛집 여기 맛있어요
피부도 건강도 타고난 게 있다보니 작년까지만 해도 몸생각, 피부 걱정 많이 안했던 것 같아요
남들은 20대부터 다 먹는다는 영양제도 아예 입에 안대고, 피부에 좋다는 제품을 사용하는 건 생각도 안해봤네요
그랬더니 올해 갑자기 몸에 피로가 갑자기 찾아온다든지, 주름이 많아졌다든지 하는 급격한 변화가 찾아왔어요
아마 서서히 진행되고 있었을 것 같은데 그동안 관심을 안뒀으니 알 수가 없었을 것 같네요
그래서 요즘 부랴부랴 몸도 엄청 챙기게 되고 피부도 신경쓰고 있습니다
몸을 챙기는 것 중 하나는 '가끔씩 고기를 먹는 것'이에요
고기는 잘 안챙겨먹고 한식에 밥 먹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찌개나 탕 종류 식사를 주로 했어요
가끔 고기를 먹는다 해도 그 가끔이라는 게 '아주 가끔'
친구를 만난다거나 우연히 회식자리가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특별한 일이 있었을 때 먹는 식이고
먹고 싶다는 생각하에 주체적으로 먹은 적은 없어요
그랬던 사람이 이제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일부러 고기를 챙겨먹고, 찾아서 먹고, 사서 먹고, 친구 만날 때 일부러 권하기도 해요^^
가족들을 오랫만에 만나서 뭘 먹을까? 고민할 때 고민1도 없이 바로 고기 이야기를 꺼냅니다
고기 종류는 상관없이, 어떤 고기든 몸에 좋은 것으로 챙겨먹어요
아무래도 가장 많이 먹는 건 소고기불백이나 삼겹살, 갈매기살, 닭요리 정도에요
오리는 몸에 워낙 좋은 건 알지만, 자주 찾지 않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주변에서 흔히 식당을 찾을 수 없어서이기도 한 것 같아요
집주변에서는 못찾았지만, 고창에 내려가면 꼭 찾게 되는 식당은 있어요^^
고창에 연고가 전혀 없는데, 최근에 부모님이 근처에 가시게 되면서 고창도 가끔씩 방문하게 되면서찾게 된 맛집이에요
그런데 여기가 맛이 맛이 너어무 좋아서, 집 근처에 있었으면 진짜 자주 갔겠다 하는 곳이랍니다
한 번씩 먹고오면 몸이 건강해지는 게 확 느껴진달까요?^^
그동안 살아오면서 오리구이도 꽤 많이 먹어봤어요
불판에 구워서 쌈에 싸먹는 게 마치 삼겹살과 같이 특별할 건 없지요
맛도 오리 맛인가보다 하고 먹었었는데
자연과 오리 여기에서 먹는 오리구이는 뭔가 달라요
한 쌈 싸서 입에 넣고 씹을 때마다 한 번 씹고 입에서 바로 나오는 게 감탄사랍니다
너무 맛있다는 말이 절로 나와요
오리 특유의 비린내나 느끼함도 전혀 없이 어쩜 그렇게 맛있는지, 오리구이 먹으러 고창에 가고 싶을 정도랍니다
숯불에 구워서 불맛이 나서 그러는 건지, 오리 고기에 기본적으로 뭔가 조리를 하는 건지
하튼 이유는 모르겠으나, 질리지 않고 배만 허락된다면 끝도 없이 먹고 싶은 맛이에요
쌈채소도 넉넉히 준비해주시고, 리필을 요청할 때마다 아낌없이 주시는 것은 물론
쌈의 기본인 상추와 깻잎 외에도 쌈무와 파절임, 고추와 마늘이 있어서 맛이 다채로워요
뿐만 아니에요
자연과 오리의 칭찬할만한 맛 중에 김치도 빼놓을 수 없어요
전라도김치야 맛이 워낙 잘 알려져있긴 하지만, 와아 여기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가 너무 맛있어요
쌈채소로 쌈을 해서 먹지 않더라도 오리고기랑 김치만 먹어도 맛이 입안 가득 풍성해진답니다
고기가 아무리 맛있어도, 같이 곁들일 수 있는 재료가 한정적이면 맛이 질리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곳은 질릴 수가 없는 조합들입니다
고창 오리구이를 먹으러 갈 때에는 옷이 풍성한 옷을 미리 준비해가야 해요
큰 맘 먹고 양껏 먹고 오기 위함이지요^^
기분좋은 포만감 가득 느껴질 때까지 한상 거하게 먹고나면 또 몇 주는 힘있게 살아지는 것 같아요
몸에 좋은 음식이 입에는 쓰다고 하지만, 이왕이면 입에도 좋은 음식이라면 정말 좋겠죠
자연과오리의 오리요리가 바로 입에도 좋은 그런 음식이에요
동네에서는 이미 소문이 자자한 곳이라서, 동네분들이 정말 많이 오시고 모임도 자주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우리는 타지에서 방문하는 사람들인데도, 몇 번 가보았더니 이미 그 지역 사람인 것처럼 익숙해져서 좋아요
홀의 테이블이나 자리도 넉넉하고 주차 등도 편리해서 귀한 분 모실 때도 딱 좋은 장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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