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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개교한 중학교 탐방

by 최star 2021. 10. 14.

개교한 중학교 탐방

 

 

 

 

요즘 집을 보여주는 TV프로그램이 호기심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어요

 

어릴 때 산들산들 시원한 바람이 부는 저녁이면

동네 산책을 나가서

여러 형태의 집을 보며 "저 집은 안이 어떻게 생겼을까?" 하고 궁금했었는데

 

현장에 가서 직접 보는 건 아니지만

TV로나마 집 구경하게 되어 재미가 쏠쏠합니다

 

워낙 독특한 구조와 특이한 형태의 집이 많다보니

봐도봐도 질리지 않고 틈날 때마다 챙겨보게 됩니다

 

 

구경하고 싶은 욕구는 집 뿐 아니에요

주로 생활하고 있는 공간이 아닌 다른 곳에 가면 어디든 구경하고 싶어집니다

병원. 학교. 타 아파트. 매장 등

가는 곳마다 어떤 구조로 되어 있으며 어떻게 인테리어가 되어있는지 둘러보고 싶어요

 

 

다른 공간을 함부로 침범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궁금한 욕구를 가지고만 있었는데요

 

요즘 오픈식. 개관식 등으로 다양한 업체와 기관을 방문하게 되면서

오픈하고 이전한 곳을 둘러볼 수 있게 되었어요

모두 새 건물이거나 새로 단장한 곳들이어서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오늘도 개교한 중학교를 방문했는데

사실 방문 전에는 큰 기대가 없었어요

학교 안의 내부 구조는 다 똑같겠지 싶었거든요

 

보통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학교는 네모반듯한 건물에 교실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방문한 학교는 예상과 다른 모습을 한 곳이었어요

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1층 로비와 잠시 돌아보았던 공간은 기존의 느낌과 전혀 달랐습니다^^

 

 

 

 

 

 

흡사 갤러리나 전시관을 방문한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하는 1층 로비 곳곳의

예쁜 장식들이 눈에 띄었어요

구조도 일반적이지 않았구요

 

 

그동안 다른 곳을 둘러볼 때 그곳이 학교인 경우는

거의 둘러보지 않거나 둘러보더라도 형식적으로 한번 스치듯 보는 게 전부였는데

이곳은

요소요소 포인트가 되는 장식과 사뭇다른 구조에

다른 곳에서와 달리 자세히 살펴보게 되더라구요

 

 

여기가 정말 학교 맞나? 싶을 정도로 여러 번 학교임을 자각해야 했어요

 

아무리 새로운 곳이고 예쁘게 조성된 곳이라도

매일매일 방문하는 학생들에게는 익숙한 곳이 되어 새로울 것도 없겠지만

초등학교를 거쳐왔던 아이들이라면

이곳이 얼마나 색다르게 구성된 곳이며 얼마나 멋스럽게 신경써서 조성된 곳인지 알 것 같아요

 

 

역시나 행사차 방문했던 학교 중에

학교 안에 일반카페(커피숍)처럼 공간을 구성한 곳도 보았었는데

 

요즘 추세가 학교를 예쁘게 꾸미는 것인가 봐요

 

카페 안에 들어가 있으면 학교라는 생각을 잊을 정도로 일반카페와 다르지 않는 예쁜 인테리어에

적잖이 놀랐던 적이 있는데

 

이곳 역시

전체 학교를 다 둘러보고 싶은 욕구가 생길만큼 매력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신있게 행동하며 꿈을 향해 힘있게 달려나갈 학생들을 생각하니

절로 감탄이 나오고 미소가 지어졌어요